이진우 기자가 말하는 돈의 원리: 양극화가 저금리를 부추기는 이유; 대기업이 하청기업 단가를 높여주면 같이 공멸하는 이유; 시장은 꼭 필요할 때 개입하되, 기본적으로는 스스로 작동하게 내버려둬야 한다; 경제활동이 치열할수록, 돈이 많아질수록 양극화 심해진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다; 돈 (달러)이 많이 살포될수록 (세계) 경제가 살아나고, 가난한 사람도 그 혜택을 보게 된다
양극화가 저금리를 부추기는 이유
1. 시장에 돈이 넘쳐나 낮은 금리로 돈을 품.
2. 다른 한편으로는, 못사는 사람들 위해 저금리로 돈을 살포.
금리 낮아짐 -> 대출 -> 통화량 -> 소비 -> 양극화 -> 금리 낮아짐
무한반복
세상의 돈은 점점 늘어나고,
양극화는 심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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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이 하청회사를 도와주는 것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
삼성이 중소기업 하청회사를 도와준다 하면,
그 하청회사는 삼성에만 납품하는 게 아니라,
애플, 화웨이 등 삼성의 경쟁사들에도 납품한다.
즉, 하청회사 단가를 높이 쳐서 사주면,
경쟁사를 살찌우게 되고,
삼성전자 주주 입장에서는 바보짓을 하게 된 셈.
대기업과 하청기업 사이의 문제를 선과 악, 흑백논리 따위로
얄팍하게 볼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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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건물주'가 20억짜리를 15억에 팔면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 줄이는 걸까?
아니다. 매수자만 5억원을 버는 것.
경제활동이 치열할수록,
돈이 많아질수록
양극화 심해진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다.
세상에 돈이 늘어나지 않으면
무일푼은 어디서 돈을 벌겠나?
저금리로 세상에 돈이 많이 풀리면 양극화는 심해지지만
가난한 사람들도 어느 정도는 (살포되는 돈의) 혜택을 보게 된다.
50년 전 평범했던 스티브 잡스 같은 사람이
지하의 차고에서
세계최고의 기업을 만들려면
경제활동이 활발해지고 돈이 늘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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