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의 경직성, 획일성을 깨뜨리는 뮤지션, 지올팍
나만큼은 아니지만
한국인 중에서 매우 독특하고 독창적인 축에 속하는 사람 같다.
훌륭하다.
모두가 모두와 비슷한 삶을 지향하는 조센징적인 삶에서 벗어났다는 것은 무조건적으로 훌륭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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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영어로 뮤직비디오를 업로드.
한국어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는 점에서
처음부터 자신이 지향하는 음악적 장르가 마이너한 축에 속하고,
한국 시장에서 충분히 먹히지 않을 것을 예상했던 것 같다.
스마트한 전략이다.
조선반도라는 난쟁이들만 모여사는 아주 작은 시장이 아니라,
세계 전체를 대상으로 삼을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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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우리를 원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대체당할거야"라는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MV의 가사 내용이 흥미롭고 톡톡 튄다.
"AI says do not afraid human"이라는
AI 티셔트 문구도 재미있고.
이런 비즈니스 모델이 업계 최초는 아니지만
AI 패션회사를 만들면 잘할 것 같다.
다만 지올팍의 음악들은 전~~~~~~혀 나의 스타일은 아니다.
(대중성이 약해서 구독자 숫자도 적은 편인 것 같다.)
그의 개성을 존중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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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올팍이 윌리 웡카를 존경한다고 한 이유:
개개인이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제품을 팔기 때문.
(i.e., 동심의 세계)
초콜릿은 그저 하나의 형태, 예시에 불과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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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올팍: 이율배반적인 것을 좋아한다.
욕하는 기독교인이나,
클럽 분위기가 나는 성당, 교회 배경이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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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올팍: 악플을 숫자로, 통계로 보고 카운팅한다.
악플이 안달리면 오히려 초조하다.
모든 브랜드에는 논란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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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벌어본 적도 없는 목사가 돈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고 말하는 것을 보고
과연 그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 것인지 반문.
말에 씨앗이 있어야 한다.
자신이 할아버지가 되어 손자에게
자신이 직접 겪었던 다양한 인생경험담을 말해주는 장면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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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가 잘생기고 예쁜 게 아니라,
평범한 얼굴의 등장인물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했듯이,
지올팍의 시도들은 다양성이 메마른 한국사회에서는 훌륭한 시도들이다.
그가 새롭게 만들려고 하는 패션 AI 회사의 크리에이터 디렉터로 중졸인가, 고졸인가,
18살짜리를 기용한 것도 그러한 참신한 시도의 일환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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