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이 5,000억이 넘는 김승호의 무자본 창업 성공담; 사업 성공에 가장 중요한 것은 레버리지를 할 수 있는 경영자의 '안목'이다


“좌절할 때마다 걸었다. 걷다 보면 기운이 나고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오른다. 그러면 또다시 시작할 힘이 생긴다. 삶의 의욕을 잃은 사람들을 만나면 무조건 나가서 매일 한 시간씩 걸으라고 조언한다. 걸을 기력조차 없겠지만 그럴수록 더 걸어야 한다. 나도 실패한 후 그렇게 걸었다. 걷다가 눈에 띈 게 지금 운영하는 글로벌 식품회사인 JFE의 모체다. 무작정 사장을 찾아가 내가 당신보다 영업을 더 잘할 듯하니 내게 넘기라고 했다. 슈퍼마켓 안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스시를 파는 회사였다. 당시에는 작은 회사였는데 40억원을 달라더라. 나는 일단 텍사스 판권을 요구했다. 그게 6억원 정도였다. 아내가 모아뒀던 230만원을 주고 매달 5000만원씩 갚겠다고 수표를 끊어줬다. 인수한 텍사스 내 매장들을 임대해서 임대 수익으로 매달 5000만원씩 8개월만에 6억원을 갚았다. 그러면서 그중 한 개 매장에서 한국식 덮밥과 스시 등 동양 음식으로 구성된 도시락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 도시락 가게를 각 임대 매장마다 운영토록 해서 프랜차이즈화했다. 그러면서 사업이 급속히 확장됐다. 현재의 도시락 전문점 ‘스노우폭스’의 전신이다. 사업할 때 무조건 자본금이 있어야 한다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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