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이 겉보기에는 집단주의 사회지만 실제로는 개인주의 사회임을 알 수 있는 대목: OECD 국가 중 기부 금액이 가장 낮고, 전쟁이 나면 도망갈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다

이 책에서 제일 인상깊었던 부분은

중국인들의 후커우 제도를 이야기하며

오히려 소득이 낮은 노동계층 인구가 더 행복하다는 사실을,

일본 젊은이들의 행복도가 높은 것과의 유사성을 밝힌 부분과, 

전쟁이 나면 자신은 도망갈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한 부분. 

 

사토 타케루와의 대담에서도

서로 그런 의견을 공유한다.

 

또 날카로웠던 부분은

월드컵 경기에 열광하며 일본을 응원하는 젊은이들의 심리와

전쟁에서 상대편을 죽이기 위해 몰두하는 병사들의 심리가

어떻게 다른 것인가 의문을 제기한 부분. 

 

저자의 견해처럼 

'일본', '일본인' 이라는 관념은 환상에 가깝지만,

꽤 잘 유지되어 왔다.

 

그렇지만 국가의 존속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각 개인의 행복이며,

필요에 따라서는 자신이 속한 국가를 버리고

전쟁을 회피할 수도 있다는 점은

저자의 견해에 concur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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