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ETF 사용에 주의해야 하는 이유 - Decay의 복리효과 때문

 

좋아요, 레버리지 ETF의 decay (디케이) — 이건 정말 중요한 개념이고, 많은 투자자들이 오해하는 부분이기도 해요.

아주 천천히, 비유부터 시작해서 수식까지 설명해볼게요.


💡 간단한 정의부터

**디케이(decay)**는 레버리지 ETF에서 나타나는 **"변동성 손실"**이에요.

즉, 기초 자산이 제자리거나 약간만 오르더라도,
레버리지 ETF는 손실을 볼 수 있는 구조적인 이유입니다.


🔁 핵심 원인: 일일 수익률의 리셋 (Daily Rebalancing)

레버리지 ETF는 **기초 자산의 하루 수익률을 N배 (예: 2배)**로 추종합니다.
매일매일 그날 기준으로 다시 **포지션을 조정(rebalance)**합니다.

이 "매일 리셋"이 문제를 일으켜요.
기초 자산이 오르락내리락하면, ETF는 복리 효과로 수익률이 줄어들어요.


🎲 간단한 예제 (2일짜리)

가정:

  • 레버리지 ETF = 2배

  • 100만 원 투자

➤ 케이스: 하루 +10%, 하루 -10% (총 수익률 0%)

🔹 기초 자산 (이더리움 등)

  • 첫날: +10% → 100만 × 1.10 = 110만 원

  • 둘째 날: -10% → 110만 × 0.90 = 99만 원

  • 총 수익률: -1% (기초 자산 거의 제자리)

🔸 2배 레버리지 ETF

  • 첫날: +20% → 100만 × 1.20 = 120만 원

  • 둘째 날: -20% → 120만 × 0.80 = 96만 원

  • 총 수익률: -4%

✅ 기초 자산은 거의 변하지 않았는데,
❌ 2배 ETF는 4% 손실.

➜ 이게 **디케이(decay)**입니다.


📉 왜 이런 일이 생기나?

이건 복리 효과(compounding) 때문입니다.

두 개의 숫자를 곱하는 구조에서는,
하락 후 상승이 같은 비율이어도 손실이 남습니다.

예:

  • +10% 후 -10% = 1.1 × 0.9 = 0.99

  • 총 -1% 손실

레버리지 ETF는 이걸 매일 반복하니까,
조금만 가격이 출렁여도 손실이 쌓입니다.


📈 반대로, 꾸준히 오르면?

예:

  • 매일 +1% 상승 → 1.01^30 ≈ +35% 상승

  • 2배 ETF → 1.02^30 ≈ +81% 상승

✅ 이럴 땐 레버리지가 제대로 효과 발휘합니다.


🔄 핵심 요약표

상황기초 자산2배 레버리지 ETF디케이 발생?
매일 꾸준히 오름▲▲ (더 많이)❌ 없음
한 번에 급등▲▲❌ 없음
급등 후 급락 (출렁임)✅ 있음
출렁이며 결국 보합▼▼ (큰 손실)✅ 심각함

🔍 비유로 정리

레버리지 ETF는 매일 달리는 자전거입니다.

  • 길이 평탄하면 → 더 빠르게 갑니다 (수익률 ↑)

  • 길이 울퉁불퉁하면 → 에너지가 낭비되고 나중에 지쳐서 늦습니다 (수익률 ↓)


✅ 결론

  • 레버리지 ETF는 단기 추세 있을 때만 효과적

  • 변동성이 큰 구간에서 장기 보유하면 손해 보기 쉬움

  • 디케이는 복리와 매일 리밸런싱이 만드는 구조적 손실


필요하다면 엑셀 시뮬레이터나 그래프도 만들어드릴 수 있어요.
직접 숫자 넣어보면 더 명확해집니다. 원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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