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 아유코의 도쿄대학 살인사건을 재미없게 읽었지만 (그것도 무려 565페이지나 된다) 그래도 이 소설이 말미로 갈수록 섬뜻해지는 이유는 어린시절부터 아버지로부터 받은 성폭행, 정신과 치료와 알코올 중독, 그리고 자살로 이어지는 작가의 녹녹치 않은 삶이 녹아있기 때문이다; 소설의 무대가 도쿄대학인 것이나 책 제목이 '도쿄대학 살인사건'인 것 역시 겉멋을 부리는 게 아니라 작가가 실제 도쿄대 출신이고 작가의 삶을 투영시킨 작품이기 때문;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것이 인생이라는 그로테크스이기 때문에, 가공된 그 어떤 픽션보다도 더 생동감 넘치게 끔찍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국제투기자본의 극비 페도필리아 네트워크 (데이비드 록펠러)가 떠올랐다; 마지막으로 불쌍하고 쓸쓸했던 작가 사토 아유코에게 명복을... (작가에 대한 정보는 일본어 웹페이지에서도 찾기 힘든데, 작가가 별로 인기도 없는데다 작풍이 너무 어둡고, 진실을 은폐하고 숨기기에 급한 일본 사회 특유의 폐쇄적인 문화 때문이 아닌가 싶다)

 

https://ja.wikipedia.org/wiki/%E4%BD%90%E8%97%A4%E4%BA%9C%E6%9C%89%E5%AD%90

 

佐藤 亜有子(さとう あゆこ、本名・平 亜有子〈たいら あゆこ〉[1]1969年10月19日 - 2013年1月5日)は、日本作家

人物

1969年10月19日岩手県出身。1989年岩手県立盛岡第一高等学校卒業後、1994年東京大学文学部仏文科卒業。

1996年、『ボディ・レンタル』で文藝賞優秀作に選ばれ、東京大学出身である大江健三郎の後輩が書いた性愛小説として話題を呼ぶ。同作はのちの2003年に電子書籍化され、2007年の時点でも電子書籍配信サイトの文芸部門ランキング上位を維持するロングセラーとなった[2]。以後、SM純文学小説や『東京大学殺人事件』などを書いた。1997年、『葡萄』で第117回芥川賞候補。

2008年、5年の沈黙のうち、自分と姉が父親から性的虐待を受けていたことと精神を病んでいることを描いた『花々の墓標』を上梓した。同著の版元は精神科医斎藤学が顧問を務めている医学書中心の出版社で、彼が解説を寄せている。

2013年1月5日アルコールを併用した急性薬物中毒のため東京都内の自邸にて死去していたことが、3ヶ月後の4月5日に明らかとなった[1][3]。43歳没。遺作は『文藝』2013年夏季号掲載の短編「蜘蛛」[4][5]

著書

  • 『ボディ・レンタル』河出書房新社 1996 のち文庫
  • 『生贄』河出書房新社 1997 のち文庫
  • 『首輪』河出書房新社 1998
  • 『東京大學殺人事件』河出書房新社 1999 のち文庫
  • 『アンジュ』角川書店 2000
  • 『タブー』河出書房新社 2000
  • 『抱いて、そしてそのまま殺して』河出書房新社 2003
  • 『媚薬』河出書房新社 2003
  • 『花々の墓標』IFF出版部ヘルスワーク協会 2008
  • 『ママン愛人』河出書房新社 2013

脚注

  1. ^ a b c 【訃報】佐藤亜有子さん”. msn産経ニュース. 産経新聞社 (2013年4月5日). 2013年4月5日閲覧。
  2. ^ 落合早苗 (2007年4月16日). “エロスかアガペか、あるいはプシュケか『ボディ・レンタル』”. asahi.com. 朝日新聞社. 2013年4月9日閲覧。
  3. ^ 佐藤亜有子さんが死去 作家”. 日本経済新聞. 日本経済新聞社 (2013年4月5日). 2013年4月9日閲覧。
  4. ^ 河出書房新社 文藝@Kawade_bungei(2013年4月5日の発言)、2013年4月5日閲覧。
  5. ^ 文藝 2013年夏季号”. 河出書房新社. 2013年4月5日閲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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