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정부는 비트코인을 정부예산으로 사는게 아니라 범죄수익으로 확보해 보유량을 확대할 계획
미국정부는 비트코인을 정부예산으로 사는게 아니라 범죄수익으로 확보해 보유량을 확대할 계획
비트코인의 최종 발행량은 2,100만개로 고정되어 있고, 현재 1,989만개가 발행된 상태다.
올해 초, 미국 상원의원 루미스는 5년간 100만개의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자산으로 매입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전체 발행량 대비 100만개 확보는 상당한 비중이다.
트럼프도 이 법안을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2025년 7월, 백악관 보고서에서도 비트코인을 금과 동등한 준비자산으로 장기 보유하겠다는 것을 공식화 했다.
비트코인을 비축하기위해 미국정부가 매수한다면, 비트코인에 큰 수요처가 하나 생기는 일이다.
2023년말까지 미국정부는 183,000개의 비트코인(200억달러)을 가지고 있었다.
정부예산으로 매수한 것이 아니라, 해킹 사건을 해결하거나, 불법자금을 몰수하는 과정에서 압수된 비트코인 들이다.
그런데, 최근 미국정부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183,000개에서 28,988개로 줄어든 게 확인되었다.
과거 보유량 대부분을 매각했다는 말이다.
올해 8월, 미국 재무장관 베센트는 "정부가 보유한 몰수코인을 제외하면 예산부족으로 추가매입은 없다"는 의견을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러면서, 의미있는 추가발언을 했다.
"예산 중립적인 방식으로 비트코인 보유를 확대할 방법을 모색중이다"라고 밝힌 것이다.
이 말은 "비트코인 보유를 확대하되, 예산을 쓰지 않겠다"는 말이다.
최근 예산을 쓰지않는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확보한 사례가 생겼다.
미국은 캄보디아내 불법 사기조직 제재에 나섰고, 총대를 맨것은 재무부였다.
미국 재무부는 스캠사기와 인신매매 같은 범죄를 자행하는 캄보디아의 프린스그룹 회장 천즈이의 미국내 재산을 압류한 것이다.
미국내 재산이라고 하지만, 천즈이가 보유한 비트코인이 압류대상이다.
127,271개의 비트코인이 압류되었고, 이것을 미국정부가 완전히 몰수하기 위한 소송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미국정부가 보유해온 28,988개 비트코인에 127,271개 비트코인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미 역사상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압류이고, 이런 압류 몇번만 성공해도 100만개 보유목표는 달성될 전망이다.
스콧 베센트가 언급한 예산 중립적인 비트코인 확보방안의 실체가 확인된 것이다.
베센트장관은 "연방 정부가 압수한 비트코인을 비축의 기반으로 삼아 미국을 '세계 최대 비트코인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을 이행하겠다"고 이것을 확인해 줬다.
비트코인을 예산을 들여서 매수하는게 아니라, 범죄조직등에서 압류해서 확보하는 것은 비트코인 가격에 좋은 방향은 아니다 .
비트코인의 주요 수요처중 하나가 범죄조직의 불법자금이다.
비트코인 비중이 높은 범죄조직들이 비트코인이 아닌 다양한 방법으로 불법자금을 분산해서, 위험을 회피하려는 징후도 보이기 시작했다.
11월 6일, 트럼프는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메리카 비즈니스 포럼'에서 연설에 나섰다.
트럼프는 "미국을 세계 암호화폐 수도이자 비트코인 초강국으로 만들겠다"고 이 자리에서 선언했다.
"암호화폐는 달러의 부담을 덜어주고, 미국 경제의 중요한 성장동력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암호화폐를 적으로 돌렸지만 우리는 그것을 미래산업으로 본다. 중국 등 다른 나라들이 암호화폐 주도권을 노리고 있다. 미국이 주저하면 시장을 빼앗길 것이다. "라고 발언했다.
한줄 코멘트. 트럼프의 비트코인에 대한 지지는 현재도 유효한 것 같다. 다만, 미국 재무부가 예산이 아니라 범죄조직의 불법자금 압류등으로 비트코인을 축적하려는 것이, 가격에는 긍정적이지 않은 것 같다. 범죄조직의 불법자금을 철저하게 압류하는 것은 나쁘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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