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먹고 커피마시니 2만원 삭제”…고물가 고통, 전세계가 똑같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594273?sid=101
주요국 소비자물가 분석
韓 2.4%, 생산자물가 1.5%↑
美日獨 가릴 것 없이 상승세
트럼프 관세 시차 두고 영향
연준 동결 전망에 달러 강세
‘비용인상 인플레’모습 뚜렷
韓 2.4%, 생산자물가 1.5%↑
美日獨 가릴 것 없이 상승세
트럼프 관세 시차 두고 영향
연준 동결 전망에 달러 강세
‘비용인상 인플레’모습 뚜렷
![미국 보스턴의 시장 [EPA = 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11/21/0005594273_001_20251121200510215.jpg?type=w860)
2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및 외신에 따르면 미국·일본·독일·스페인·한국 등 주요국에서 최근 3~5개월 사이에 소비자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경우 올해 4월 소비자물가가 2.3% 오른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9월에는 3.0%까지 올랐다.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10월 수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3.1% 내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처럼 관세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연준 목표치인 2% 수준으로 단기간에 내려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일본도 10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3.0% 상승해 4개월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다. 이는 쌀 가격 급등과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의 대규모 재정지출 정책에 따른 엔화 약세로 수입물가가 상승한 영향이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고물가 대응책을 추진 중이지만,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물가 억제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19일 런던의 슈퍼마켓을 방문한 영국 레이철 리브스 재무장관 [AFP = 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11/21/0005594273_003_20251121200510294.jpg?type=w860)
이 같은 물가 상승의 공통 배경에는 강달러 현상이 자리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기준 100.14를 기록했다. 이는 9월 96 수준에서 두 달 새 크게 오른 것이다. 연준이 12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커지며, 안전자산 선호가 달러로 몰린 영향이다.
강달러 현상은 각국의 통화를 약하게 만들면서 수입물가를 올리는 ‘비용인상 인플레이션(Cost-Push Inflation)’을 야기한다.
한국도 최근 달러당 원화값이 1470원대까지 급락하며, 주요국과 비슷하게 물가가 오르고 있다.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8월 1.7%에서 10월 2.4%까지 오른 상황이다.

이 때문에 물가관리를 맡고 있는 기획재정부의 고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정부는 연말까지 제품 가격은 그대로 두고 용량만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근절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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