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공동으로 미나미토리섬 희토류 개발 (2028년 상업생산)과 중국의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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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희토류를 크게 강조하고 있어서 상황을 업데이트 해 봅니다.
올해 4월, 아래 글에서 일본의 섬 하나를 언급했다.
77번~90번이 당시 쓴 글이다.
77. 태평양 해저의 진흙층에도 디스프로슘이 고농축된 지역들이 있음.
78. 육상과 해저의 희토류는 만들어져서 농축되는 과정이 다름.
79. 육상의 희토류는 마그마 활동으로 만들어지는데, 토륨과 우라늄 같은 방사성 물질도 같이 농축됨.
80. 희토류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이런 방사성물질이 폐기물로 남아서 환경과 건강문제를 일으키게 됨.
81. 해저의 희토류는 생성과정이 다름.
82. 해저에 화산활동이 일어나는 곳에서는 철분을 포함하는 뜨거운 물이 분출되고, 이것이 해수중의 희토류를 흡착하는 작용을 하게 됨.
83. 욕조에 끼는 물때와 비슷하게 화산활동을 하는 해저 근처에 디스프로슘이 오랜시간에 걸쳐서 쌓이고 농축이 되는 것임.
84. 해수 자체에 포함되는 희토류가 바닥에 쌓이며 농축되기 때문에 토륨등 방사성물질이 포함되지 않음.
85. 이곳의 해저 진흙을 인양하면, 방사성물질이 포함되지 않은 희토류만 채굴이 가능한 것임.
86. 일본은 이미 배타적 경제수역내에 디스프로슘이 대량으로 매장된 지역을 2012년에 확보함.
87. 일본은 미나미토리섬 인근에서 디스프로슘이 경제성있게 농축된 지역을 발견했고, 전세계가 730년을 쓸수 있는 매장량을 확인함.
88. 문제는 가성비와 제련임.
89. 중국산 희토류를 사오는 것에 비해서는 비싼 비용이 들어가고, 채굴뿐만 아니라 제련과정에서 환경오염도 문제임.
90. 일본은 해당지역 개발을 2028년으로 미루고, 희토류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음.
트럼프가 일본을 방문했고, 미일 양국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제한 조치에 대응해 희토류 공동투자에 합의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가 "미일 핵심 광물 협력을 위한 정책 프레임워크 합의문"에 서명한 것이다.
합의문 내용은 희토류 및 핵심광물의 채굴, 분리, 가공, 관련 제품 공급망 등에 공동투자 식으로 협력을 하는 것이다.
프로젝트에 선정이 되면, 보조금, 보증, 대출 등의 자금 지원을 해주고, 생산된 결과물은 미국과 일본에 우선 공급된다.
공동투자라고 하지만, 대부분의 투자금은 일본이 약속한 5,500억달러 중에서 나가게 될 것 같다.
기사를 본 이웃이 댓글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다.
트럼프와 다카이치가 희토류 관련해서 협정을 맺었다는데, 일본이 희토류 관련해서 협력할 사항이 영구자석밖에 없지 않나요?
일본이 중희토류 광산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정제 및 제련에서 강점을 보이는 것도 아닌데 왜 협정을 맺었는지 궁금합니다.
위 글에 대한 답변으로 68~83번글에서 미나미토리섬 인근 해역의 해저 희토류에 대해 4월에 쓴 글보다 자세하게 언급을 했다.
68. 2011년 도쿄대학 연구진은 네이처에 미나미토리섬 인근 해저 진흙에서 고농도의 중희토류(Dy, Tb, Y등)가 발견된 것을 발표함.
69. 7년 후인 2018년, 도쿄대 연구팀은 미나미토리섬 인근의 희토류를 조사해서 매장량을 추정하고, 회수 방법을 발표함.
70. 희토류 총량은 1,600만 톤 이상, 디스프로슘은 전 세계가 730년을 쓸만한 분량, 이드륨(Y) 780년 분의 매장량을 발표한 것임.
71. 이들은 칼슘 인산염에 희토류가 농축된 점을 활용해서, 원심분리기로 농도를 2.6배 높이는데 성공함.
72. 중국의 디스프로슘 광상보다 20배 이상 고농도 생산이 가능한 것임.
73. 일본 정부는 경제산업성 주도로 미나미토리섬 인근의 희토류 진흙을 전략자원으로 지정하고 관리하기 시작함.
74. 미나미토리섬 인근 수심 4~6천 미터의 진흙을 2027년 1월부터 하루 350톤씩 채취할 예정임.
75. 담당자인 가토 교수는 하루 3,500톤의 진흙을 채취할 수 있다면, 전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공급이 가능하다고 발표함.
76. 2027년 1월에 1/10 규모(350톤)로 채취 테스트를 하고, 2028년부터 본격적으로 채굴(3,500톤)할 계획임.
77. 채굴에 1400억 엔(1.3조 원)의 비용이 들어가지만, 6년이면 채굴 비용을 모두 회수하고 이익을 내기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음.
78. 중국도 가만히 있지 않고 있음.
79. 상하이교통대학은 심해 채광 로봇인 "카이탸오 2호"를 개발해서 4천 미터 급 심해 채광에 성공함.
80. 중국 국유기업이 2025년 7월경 해당 로봇을 이용해서, 미나미토리섬 인근 공해에서 채광 테스트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81.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이 미나미토리섬 주변 해역까지 접근하고 있어서, 일본이 긴장하고 있는 상황임.
82. 트럼프는 이미 심해 광물 채굴을 허용하는 행정명령에 사인을 했음.
83. 일본과 미나미토리섬 인근의 디스프로슘을 공동 개발할 가능성이 예상되는 상황임.
미일이 미나미토리섬의 희토류를 공동개발 할 것 같다는 예상이 확인된 것 같다.
일본은 섬을 시마라고 한다.
미나미토리섬은 미나미토리시마다.
다카이치가 11월 6일 국회에 출석해서, 미나미토리시마의 희토류를 미일이 협력해서 개발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11월 10일에는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의 경제정책을 논의하는 첫번째 '일본성장 전략회의'가 열렸다.
이회의에서 다카이치는 희토류의 중국 의존 탈피를 발표했다.
이것을 위해 2026년 1월에 시추를 예정하고 있는 남조도(南鳥島) 주변 해역의 희토류 개발 가속화를 전략회의 문건에 명시했다.
일본어로 남은 미나미, 조는 토리, 도는 시마다.
남조도가 미나미토리시마 인것이다.
2025년 11월 11일, 트럼프는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미국은 필요한 희토류 전부를 2년안에 확보하게 될 것이다"라고 발언했다.
트럼프는 미국내부의 희토류 개발과 함께 일본과의 공동개발등 희토류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추진할 것 같다.
한줄 코멘트. 미나미토리섬은 일본에서 1,800km거리이고, 미국령 괌에서 1,500km거리다. 섬을 처음 발견한 국가는 스페인이었고, 1898년에 일본이 영토로 선포했다. 2차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패전한 뒤, 미나미토리섬은 미국이 확보해서 군사기지로 활용했다. 태평양 한가운데 있어서 전략적 가치가 있었기 때문이다. 미국은 근처에 미국령 괌이 있다보니, 1968년, 일본에게 미나미토리섬을 반환했다. 트럼프 입장에서는 아까운 대목이다. 다카이치 총리가 미나미토리섬을 미국과 공동개발할 것이고, 개발속도를 높이겠다고 1차 전략회의에서 발표했다. 일본이 계획하고 있는 2028년 상업생산보다는 빠른 시간에 디스프로슘이 공급될 가능성을 감안해야 할 것 같다. 한국은 독도인근 해저에 디스프로슘이 있을수 있다는 기초조사가 나온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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