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이 일본에 대해 쓴 해동제국기가 베스트셀러였던 에도시대 일본; 훗날 이어령의 축소지향 일본인이 일본서 베스트셀러가 된 것과 유사?; 정체성문제에 관심이 많은 일본인들

 

3. 일본에서의 영향[편집]

이전부터 외교관계에서 간간히 사용되다가 에도 시대 이후 본격적으로 일본으로 흘러들어가 《징비록》, 《동국통감》등의 여러 조선 서적과 함께 전국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특히 규슈 지역과 간사이 지방에서 주요 학술자료로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큰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애용되었다.

아라이 하쿠세키와 후루타 타케히코 등 에도 시대의 여러 학자들이 《해동제국기》를 자신의 주요 학술 사료로 삼았다. 근현대에도 스가노 히로노부 등 여러 학자들이 《해동제국기》를 15∼16세기 중세 일본어를 원형 그대로 담은 현존 유일의 문헌이고, 특히 류큐어를 기록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서적이라며 높게 평가했다. 소설가 시바 료타로 또한 《해동제국기》를 구해 읽은 후, 내용이 부실하다며 비판하긴 했지만, 《해동제국기》가 16세기 이후 일본에 끼친 큰 영향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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