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이후가 진짜 심각한 이유 (ft.폴 블루스타인, CSIS) : 금리인하 -> 인플레 / 장기채 금리 인상 (연준은 단기채 금리만 컨트롤 가능) -> 국채가격 폭락 / 금융위기 시나리오; 미국의 트럼프발 대규모 감세+관세 후폭풍 (인플레이션) 주목해야; 경제제재의 무분별한 사용이 여러 가지 이유에서 미국의 국익을 해친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 때문에 달러가 몰락할 것이라든지, 달러라는 무기가 완전히 무력해질 것이라든지, 경쟁국들이 자국 통화를 무기화해 미국 기업에 앙갚음할 것이라는 등의 예측은 회의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https://m.youtube.com/watch?v=v8FQuvOL428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8850030&srsltid=AfmBOorfXgw-ny6Oc7Edi0zvjnd8W7hnPJh0mdZ-r_kOGmh53t2PrOZu

 

https://www.paulblustein.com/ 

 

  • P. 29~30 달러의 역할을 공식적으로 명시하는 조약이나 협정은 존재하지 않는다. (…) 경제의 근본적인 요소들이 달러 패권을 떠받치고 있다.
    _〈프롤로그│달러는 왜 강한가〉
  • P. 77~79 브레턴우즈 체제는 여러 가지 편익을 제공했지만, 미국에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었다. (…) 트리핀이 분석한 당시 상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달러의 공급량은 국제무역을 활성화할 수 있을 만큼 빠른 속도로 증가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국가 간 거래에 필요한 통화량이 부족해지며 스태그네이션(장기 침체)이 세계경제를 잠식하게 된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 많은 달러가 창출되면, 1온스당 35달러의 금 태환율을 유지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수 있다는 불신이 생겨날지 모른다.
    _〈1장 제왕의 길〉  접기
  • P. 97~99 사우디아라비아통화청은 투자할 시장을 선택할 때 ‘유동성(liquidity)’을 신경 써야 했다. (…) 날마다 수천만 달러씩 불어나는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어도 흔들리지 않을 만큼 거대한 시장은 미국 외에는 극히 드물었다. (…) 유동성이 달러 패권 유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이보다 더 간단하고 확실하게 보여주는 사례는 달리 없을 것이다.
    _ 〈2장 위기에서 왕좌를 지키다〉  접기
  • P. 110 그다음 날 연준은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 1981년 14.8퍼센트까지 치솟은 인플레이션율은 도저히 탈출할 수 없을 것만 같았고, 임금이 물가를 따라가지 못하는 탓에 수많은 중산층이 고통을 겪었다. 하지만 결국에는 달러에 대한 신뢰를 더는 훼손하지 않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_ 〈2장 위기에서 왕좌를 지키다〉
  • P. 132 여기에서 짚고자 하는 점은 그 같은 과실, 의무 불이행, 의도적인 불법행위 등이 대부분 미국 내에서 비롯된 문제였는데도, 다시 말해 위기가 미국산이었는데도 세계 각국의 자금이 달러로 몰려들었다는 사실이다. 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렀던 2008년 4월부터 2009년 3월 사이의 달러 환율은 다른 통화들 대비 15퍼센트 넘게 상승했다.
    _〈2장 위기에서 왕좌를 지키다〉  접기
  • P. 164 미국 정부는 달러의 국제적인 역할을 일부라도 떠맡을 경쟁 통화의 등장을 적극적으로 장려했지만, 아무도 그러한 도전에 나서려 하지 않았기에 늘 벽에 부딪히고 말았다. 가령 일본 정부는 엔의 낮은 위상이 전후의 경제 기적을 가능케 한 핵심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했기에, 이를 건드리고 싶어 하지 않았다.
    _ 〈3장 통화전쟁이 벌어지다〉  접기
  • P. 200 경제제재의 무분별한 사용이 여러 가지 이유에서 미국의 국익을 해친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 때문에 달러가 몰락할 것이라든지, 달러라는 무기가 완전히 무력해질 것이라든지, 경쟁국들이 자국 통화를 무기화해 미국 기업에 앙갚음할 것이라는 등의 예측은 회의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_〈4장 달러의 무기화〉
  • P. 237 다시 말해 미국 재무부가 마카오의 작은 은행에 불과한 BDA를 망신 주는 공고문을 발표한 것만으로도 북한은 국제금융 시스템과 차단된 왕따가 되고 말았다.
    _〈5장 달에도 세금을 매길 것〉
  • P. 251 러시아는 탈달러화라는 목표에서만큼은 큰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 해외 공급업체나 고객을 상대해야 하는 러시아 기업들이 달러가 아닌 통화로만 수출입 대금을 처리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_〈5장 달에도 세금을 매길 것〉
  • P. 284~285 발행량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 비트코인의 장점으로 거론되지만, 거시경제학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만 있어도 그리 평가할 수 없을 것이다. (…) 한 나라의 통화공급량은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능력이 상승하는 수준에 맞춰 탄력적으로 증가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그렇게 되지 않으면 19세기 후반에 금 공급량이 정체되었을 때처럼 디플레이션이 발생한다.
    _〈6장 달러의 디지털 경쟁자들〉  접기
  • P. 290~291 각국 정부는 국제통화 질서를 뒤엎겠다는 리브라의 구상에 적대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그 주체가 페이스북이라는 사실이 반감을 키웠다. (…) 특히 리브라가 성공한다면 그 지급준비금이 수조 달러, 또는 그 이상으로 불어날 텐데, 그러다가 리브라가 어떤 이유로든 타격을 입는다면 세계경제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_〈6장 달러의 디지털 경쟁자들〉  접기
  • P. 336 2023년 말 발표와 동시에 시장을 뒤흔든 무디스애널리틱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의 ‘디페깅’(달러에 고정한 가치가 흔들리는 현상─옮긴이)은 드물지도 않고 사소한 일도 아니다. USDT와 USDC 같이 주요 법정통화에 고정된 스테이블코인들조차 2022년에는 700회 이상, 2023년의 첫 9개월 동안에는 600회 이상 디페깅이 발생했다.
    _〈7장 CBDC와 스테이블코인의 명과 암〉  접기
  • P. 369 2020년의 연준은 국제적인 차원에서도 버냉키 시대의 연준보다 한층 더 적극적인 위기 대응 조치를 펼쳤다. (…) 연준은 12년 만에 다시 한번 세계경제의 보루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 “미국이 여전히 없어서는 안 될 국가인지는 논쟁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위기 상황에서 연준이 없어서는 안 될 중앙은행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_〈8장 포효하는 달러〉  접기
  • P. 408~409 국제 거래에서 위안화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대부분은 중국과 개별 국가 간의 양자 무역에 국한되어 있다. 위안화가 제삼국 무역에서 달러처럼 널리 사용된다면, 진정으로 국제화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같은 사례는 아예 없지는 않다고 하더라도 매우 드물다.
    _〈9장 강력함과 신중함〉
  • P. 436 이 모든 소란에도 달러의 지배력이 흔들릴 가능성은 작다. 트럼프가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서 내놓은 공약들이 실제로 미국 정부의 정책으로 실현된다고 하더라도, 그것만으로는 달러의 위상이 바뀌지 않는다. 미국이 좀 더 부실한 나라가 될지는 몰라도, 달러 패권은 공고하게 뒷받침될 것이다.
    _〈에필로그│큰 힘에는 큰 책임이 ... 더보기
  • P. 430 적절한 규제로 뒷받침된다면 달러에 기반한 스테이블코인은 결제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또 그렇게 해야만 한다. - 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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