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이민자 추방에 FBO 전세기를 빌려주며 협조하는 위선자 빌 게이츠 - 이번 만찬에 초대된 이유가 있었구만 - 딥스 음모론 믿는 빠가들은 백신유포한 빌 게이츠가 트럼프의 적으로 알고 있을텐데 ㅎㅎ 세계관 붕괴 작렬?
https://v.daum.net/v/20250909160749714
자선가의 모순?... 빌 게이츠, 美 대량 추방 항공망 인프라 투자 논란
빌 게이츠 투자사 시그니처, 추방 항공편 핵심 인프라
연기금·사모펀드 자금도 연결…공적자금 논란 확산
인권단체 “FBO 없인 불가능”…투자 철회 압박 거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대적 이민 단속·추방 정책과 관련해 빌 게이츠가 핵심 역할을 하는 민간 항공 서비스사의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9일(현지 시각) 미국 허프포스트에 따르면 게이츠 측 투자사 캐스케이드 인베스트먼트는 2021년 사모펀드와 함께 민간 항공 터미널 운영사 ‘시그니처 에비에이션’을 약 47억달러에 인수하며 지분 30%를 확보했다.
시그니처는 미국 각지 공항에서 연료·지상조업·탑승계단·격납고를 제공하는 고정기지운영사(FBO)로,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전세기 네트워크 ‘ICE 에어’ 운항에 필수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전세기 운항을 맡은 민간 항공사들이 구금자 이송과 본국 송환을 수행할 때 시그니처가 현장 기반시설을 제공하는 구조다.
감사보고서와 현장 관측에 따르면 ICE 에어는 군·해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 전세기로 운영됐고, 과거 한 회계연도에만 전세기를 통해 18만명 이상을 이송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도 뉴어크·시애틀 등에서 시그니처 장비가 동원된 항공기 회차가 포착됐다는 활동가들의 관측이 이어졌다.
인권단체와 반추방 네트워크는 게이츠 재단이 이민 관련 비영리활동을 지원해 온 점을 들어 그가 지분을 가진 시그니처가 추방 항공의 ‘관문’ 역할을 하는 것은 가치와 충돌한다고 비판했다. 워싱턴대 인권센터는 보고서에서 “저명한 자선가의 투자금이 심각한 인권침해 의혹을 받는 운영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그니처는 구체적인 질의에 답변하지 않으면서도 “연방 자금 공항에서 법과 미 연방항공청(FAA) 규정, 계약요건을 준수해 비행을 수용한다”는 짧은 입장만 밝혔다. 캐스케이드와 게이츠 재단 신탁을 관리하는 자산운용사는 재단 운영과 투자는 분리돼 있으며 독립적으로 관리된다고만 설명했다.
또 추방 비행의 운영은 지역 여론과 정치 변수에도 민감하게 흔들렸다. 실제로 현지 반대가 커질 경우 운항 거점이 바뀌는 사례가 이어졌는데, 매사추세츠주 한스컴필드공항의 항의가 거세지자 ICE 에어가 시그니처가 없는 뉴햄프셔 포츠머스 공항으로 일시 이동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앞서 시애틀 킹카운티국제공항에서는 FBO 임대 제한 논쟁 여파로 노선이 내륙 소도시로 우회해 비용·시간 부담이 커진 전례도 있었다.
구금·이송 과정의 인권침해 주장도 계속된다. 활동가들은 구속장치 상시 사용, 거친 대우, 화장실 이용 제한 등의 증언을 제시했고, ICE는 “보안과 안전을 위한 표준 절차”라고 반박했다.
이번 논란은 빌 게이츠 개인을 넘어, 시그니처 모회사 지분에 투자해 온 대형 사모·인프라 펀드와 공적연기금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일부 연기금이 블랙록·블랙스톤 인프라 펀드에 출자한 만큼 공적 자금이 추방 인프라에 간접 연결된다는 문제제기도 뒤따른다.
이처럼 자본시장에서 흘러든 투자금은 다시 현장의 추방 인프라를 떠받치는 역할을 한다. 결국 연방 정부의 추방 드라이브가 커질수록 이를 뒷받침하는 FBO의 영향력도 함께 커진다. 게이츠 측은 투자·자선의 분리 원칙을 내세우지만, 인권단체는 “FBO 없이는 대량 추방 네트워크가 원활히 작동하기 어렵다”며 투자 철회와 투명성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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