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의 교훈: 논리적인 일정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직관에 의존하며 살아야 한다; 다가올 미래에 대한 직관과 느낌 - 거기에 모든 문제의 열쇠가 있다

‘Grist for mill방앗간을 위한 곡물’이라는 표현처럼 삶에서 예기치 못하게 찾아오는 고통은 성장을 위해 필요한 자양분이 될 수 있다. 관점을 조금만 틀어서 보면, 고통은 성장의 발판이 된다.

이번 8개국 여행에서 막대한 돈을 쓰며 수많은 도시와 국가들을 가보았고, 이세계로 보이는 듯한 아름다운 풍경들을 보았지만, 그 어떤 것도 나를 진정으로 감동시키지는 못 하였다. 역시 그런 것들로는 인생의 진정한 구원을 얻을 수 없다. 오로지 직관에 의지할 때만 내 내면의 풍요가 찾아옴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

여행을 하더라도 대중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 리스트를 뽑아서 스케줄을 짤 것이 아니라, 먼저 내 가슴에 물어서 끌리는 곳으로 가야 한다. 마치 나를 위한 운명의 장소가 선점되기라도 한 것처럼 말이다. 특별히 끌리는 곳이 없다면 여행 자체를 하지 말아야 한다. 칼 융의 자서전에 기술된 것처럼, (보다 고차원적인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내면에서 의미가 없다고 느껴진 일들은 (또는 사람들은) 외부세계에서 아무리 중요해보여도 종국에는 내 삶에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다. 반대로 내 내면에서 중요하다고 느껴지는 생각, 감정, 사람들은 내게 두고두고 큰 의미를 갖고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왕족, 정치인, 재벌총수, 연예인, 유명인 따위와 만나 감격한 모습으로 사진을 찍는 것은 천한 대중들의 길일 뿐이다.

내가 어떤 것에 끌리고 거부하는지 자기 내면의 느낌을 최대한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그렇게 삶의 진로를 정하고, 만나고 싶은 사람 (이상형)도 정해야한다. 겉보기에 논리적으로 말이 안돼 보여도, 내면이 끌리는 곳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다보면 모든 일이 술술 잘 풀리게 될 것이다.

내 내면의 직관 - 거기에 모든 보물이 숨어 있다.


Comments

Popular Posts

제임스 코벳: 지역 정부가 곧 세계정부이다 1 / 프랑스, 캐나다도 EU 가입할 수 있어 / 다극화된 세계질서는 신세계질서의 연막술 / 골드만삭스 출신 짐 오닐이 만든 용어 BRICS / 브릭스 국가들이 기술 관료주의, 과두제, 온라인 검열, 사회 신용 시스템, 코로나19 팬데믹, 생물 안보,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 등 모든 것에 동의하는 이유는 '거대한 클럽'에 속해 있기 때문 / 중국이 주도하는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대안인 중국은행간결제시스템(CIPS)은 거래의 80%를 SWIFT 네트워크에 의존 / 존 메이너드 케인스의 '뱅코어(Bankor)' 개념은 생산적인 대출을 통해 인프라 투자를 장려하는 것이었으며, 이는 BRICS 국가들의 대출 철학과 유사 / BRICS 국가들이 국제통화기금(IMF)과 같은 '약탈적인 괴물'로부터 세계를 구원할 것이라는 주장과 달리,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과 신개발은행(NDB) 설립 직후 이들과 세계은행, IMF 간의 제도적 연결고리가 드러났다. IMF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는 AIIB와의 협력을 약속했다. 세계은행 총재 김용은 AIIB 출범을 축하하며 협력을 약속했다. 신개발은행 총재는 경쟁 관계가 아닌 상호 보완적인 관계임을 밝히며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BRICS 신개발은행 부총재는 IMF 집행 이사로 활동하며 협력과 공동 행동을 약속했다. AIIB와 NDB 설립을 앞두고 '게임의 판도를 완전히 바꿀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실제로는 기존 시스템과의 협력을 통해 '시스템의 일부'가 되는 것을 목표로 했다. / 유엔은 러시아와 중국이 시행한 격리 및 전염병 통제 조치를 칭찬하며, 유엔이 테러 및 평화 유지에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 세계 정부 1.0은 국제 연맹, 2.0은 유엔으로 볼 수 있으며, 3.0은 다극화된 세계 질서이다. / 러시아와 중국은 세계주의자들에 맞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단지 세계 정부 테이블에 앉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