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 계곡서 떨어져…'자산 6.5조' 망고 창업자 사망 / 세상과 함께 12·3 비상계엄 사태 尹과 맺은 1994년 ‘대구 인연’, 서울청장 신세 망친 독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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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패션브랜드 망고(Mango)의 창업자 이삭 안딕이 향년 71세 나이로 숨졌다./사진=AFP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패션브랜드 망고(Mango)의 창업자 이삭 안딕이 향년 71세 나이로 숨졌다./사진=AFP

순자산 6.5조에 달하는 글로벌 패션기업의 거물이 동굴 탐험 중 추락해 사망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패션브랜드 망고(Mango)의 창업자 이삭 안딕이 향년 71세 나이로 숨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안딕은 이날 오후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 관광지 살니트레의 콜바토 동굴에서 하이킹하다 약 100m(320피트) 높이 계곡에서 떨어졌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안딕의 아들 등 가족이 함께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후 안딕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지난 1953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태어난 이삭 안딕은 청소년 시절 가족과 함께 스페인으로 이주했다. 이후 의류 도매업을 하다 1984년 망고를 설립했다.

망고는 유럽의 선도적 패션 그룹 중 하나로, 지난해 매출은 32억 달러(약 4조 5958억원)를 돌파했다. 망고는 현재 120여개국에서 3000개에 달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안딕의 순자산은 45억 달러로, 한화로 약 6조 4629억원 수준이다. 사고 당시엔 망고의 비상임 회장을 맡고 있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스페인 브랜드를 패션계의 세계적 기준으로 만든 안딕의 훌륭한 업적과 사업 비전에 깊은 애정과 찬사를 보낸다"고 X(엑스, 구 트위터)를 통해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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