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30일 꿈 - 내 방에서 Interactive game을 하다가 나체로 다른 방으로 이동 / 무례한 짱개와 쪽발국 짭새와의 마주침

꿈 1

나는 영화의 결말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interactive game을 어떤 맨션의 방 안에서 하고 있다. 그러다가 같은 맨션의 다른 방으로 이동을 하려고 하는데 (이유는 모른다), 왜인지 나체 상태로 이동을 한다. 나는 남들에게 들킬까봐 헐레벌떡 움직이고, 음부를 손으로 가린다.

 

--- 놀랍게도 꿈을 깨다가 갰는데, 내가 사는 맨션 밖에서 왠 부부가 부부싸움을 하는데 동네가 떠나가라 여성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사과하라고 요구한다. 거의 5-10분 정도 이어지지 않았나 싶은데, 타인을 많이 의식하는 일본에서는, 특히 도쿄에서는, 매우 드물게 볼 수 있는 장면이다.

 

꿈 2

현실의 소음이 잦아들자 다시 꿈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나는 도쿄의 어떤 음식점 같은 곳에 앉아 있는데, 바로 오른쪽 테이블에는 대학생 정도로 보이는 중국인 여성과 그 여성의 부모로 보이는 사람들이 앉아 있다. 그 중국인 여성은 안경을 끼고 있었는데, 저하나 밖에 모를 것 같은 참으로 재수없는 생김새다. 예전에 상하이 푸동공항에서 보았던 그 재수없는 중국인 항공사 직원을 연상시켰다.

나는 하얀색 셔츠를 입고 있었는데, 그 중국 애가 먹던 김치가 내 흰 옷에 튀었다. 내가 고추자국이 옷에 튀었다고 지적했음에도 그녀는 대수로울 것 없다는 듯 아무 반응이 없다. 나는 화가 나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바카야로!!!" 하고 욕설도 섞는다.

흥미로운 것은 내가 끝까지 일본어로 대응하며, 일본인인 것처럼 행세하고 싶어했던 것이다. 아마도 그 이유는 주변에 있는 다른 일본인들에게 '외국인이 소란을 피운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

그 중국인 일행은 끝까지 사과하지 않고 뻔뻔하게 일관하며 자리를 떴고, 어떤 일본인 남성이 나에게 다가왔다. 그 남자가 일본어로 말을 걸어왔지만 내가 이해를 못하자, 외국인인 것을 눈치채고 그는 영어로 말한다.

내가 그 남자에게 경찰이냐고 물었더니 그 남자는 아니라고 하며 (그의 정체를 알 수는 없지만, 아마도 몰의 보안직원인 것 같다), "경찰이 곧 올 겁니다" 라고 말한다. 내가 왜 경찰이 오냐고 물으니, "그들이 당신에 대해 더 알고 싶어합니다."라고 대답을 한다.

이윽고 쪽발국 짭새들이 왔다. 그 중 한명은 와타나베 켄의 젊은 시절 모습을 빼닮았는데, 매우 거만하게도 그가 손으로 내 머리카락을 쓰다듬는다. 마치 부하를 대하듯 말이다. 나는 그의 손을 뿌리쳤고, "무례한 놈!!!"이라고 외치며 거칠게 항의한다.

그는 뭐 이런 것에 심각하게 반응하냐는 듯 싱거운 미소를 지으며 자리를 뜬다.

 

 

꿈의 해석

꿈1은 "뭔가를 감추려는 내면의 심리"를 반영한 듯 하고 (어쩌면 현재 매각 중인 사업관련), 꿈2는 과거 중국인 항공사 직원과 쪽발국 경찰에 대해 안좋았던 기억, 그리고 일본에서 외국인으로 보이고 싶어하지 않는 내면의 심리가 투영되어 나타난 것 같은데, 별로 유쾌한 흐름이 아니다 보니, 현재 진행 중인, 또는 앞으로 진행 될 "인간관계에서의 마찰"을 상징하는 듯 한데, 자존심이 강한 내 성격에 맞추어 야뢰야식에서 조직된 스토리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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