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 남매 중 공부를 제일 잘했는데.." K대 졸업 후 교통사고로 지체 장애를 얻은 딸을 따라다니는 아버지 / 둘기와 흰의 이야기
비둘기가 나오는 부분이 명문장이라 옮겨적지 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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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기와 흰은 사랑하는 사이. 그래서 꼬리검은 곁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어느 날 사고로 깃털을 잃어버린 꼬리검은 둘기를 떠나버렸죠. 꼬리검 역시 둘기를 사랑했지만 둘기와 흰이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기에 떠날 수밖에 없었어요. 사람에게도 있는 일. 비둘기보다 약한 존재가 사람에게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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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전에도 이 여성에게 사랑하는 남자가 있었던 걸까?
그리고 사고 후에 모든 것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걸까?
너무나 훌륭하고 아름다운 문장이라
언젠가 이것을 소설화, 영화화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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