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였던 영국왕 조지 3세처럼, 그리스의 독일계 왕 오톤 역시 꼭두각시 왕이었다; 또 다른 공통점은 두 사람 모두 국제투기자본이 옹립한 왕들

당시 그리스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고 있었으나 오스만을 약화시키기 위한 열강의 지원으로 인해 갓 독립된 그리스 왕국의 초대 국왕이 되었다. 그러나 그는 그리스와 어떤 관계도 없는 독일인이었고, 이 때문에 그리스인들의 거센 반감을 재위 때부터 받아왔다. 또한 오톤은 권위주의적인 통치[1]를 벌였기에 그리스에서 인기는 그야말로 바닥이었다.

결국, 고대 그리스동로마 제국의 옛 땅과 영광을 되찾겠답시고 참전한 크림 전쟁에서 그리스는 러시아 제국에 줄을 서는 바람에, 러시아의 적인 영국군의 공격으로 큰 피해를 당해야 했다. 이로 인해 많은 배상금을 물어주고 그리스 항구도시 주둔권 및 여러 권리를 영국에게 넘겨준 여파로 안 그래도 바닥이던 인기는 사라질 지경이며 버티다가는 신하들과 국민들에게 폐위당할 것이 뻔했기 때문에 오톤은 1862년에 스스로 퇴위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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