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도쿄 다이토구에 소재한 이와사키 야타로, 미쓰비시 재벌의 주택; 영국적 미를 숭상하고 표준으로 놓으면서도, 일본 전통과 서양의 건축 양식을 융합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한양 아방궁'이라 불렸던 친일재벌 윤덕영의 덕수산장 역시 프랑스 어느 귀족의 집 설계도를 따라 지어졌다

시그니엘과는 결이 다른 월세 50-400만엔의 일본 맨션 포레스트게이트 -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고급 맨션으로, 방 하나하나가 대량생산이 아닌 독창적인 테마를 가졌다 - 건축에서의 '편집', '에디톨로지'의 활용례; 400여종의 나무가 심어진 것도 독특한 개성; 왜 한국에는 이런 건축물이 없는가?

아로가 한국에서 제일 좋아하는 도시는 '호반(湖畔)의 도시'인 강원도 춘천시이다; 특히 명동과 석사동 부근이 좋다; 이중환의 택리지에 이르기를, "우리나라(조선)의 수계로 가장 살기 좋은 곳은 대동강 수계의 평양이고, 둘째로 춘천의 소양강 수계(水界)를 들고 있으니 이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고 맥국 때 터의 일이다."

패전후 일본이 당한 굴욕

일본은 2000년대부터 부실한 내진설계 및 시공사의 태만에서 비롯된 공동주택 결함에 대한 소송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단독주택 갖고 건설업자가 사기치는 한국과 정반대로 일본은 공동주택을 갖고 건설사가 사기치는 경우가 흔하다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오등작의 Duke=공, Marquess=후, Earl=백, Viscount=자, Baron=남은 1869년 후쿠자와 유키치가 〈영국의사원담〉이라는 글에서 영국의 의회제도를 설명하며 영국 작위를 번역할 때 처음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단 메이지 정부의 공식 입장은 중국의 고전 '예기'에서 착안했다는 것이다; 영국에서 귀족들의 이름에 Sir나 Lord를 붙인다든가 하다가 민주주의 시대가 되니까, 오늘날의 영어권 어휘 중 타인에게 격식을 갖추어 부를 때 사용하는 호칭이 Sir이 되었다; 메이지 초기 일본 정치의 중심은 메이지 유신 공신들이었고, 이토 히로부미와 야마가타 아리토모까지 죽고 나서는 다이쇼 데모크라시로 하원중심, 2.26사태 이후로는 군인 중심; 그러나 제국대 무시험 입학, 의원자격 자동세습, 일정 금액 이상 경제적 후원 등 화족에게 여러 특혜가 주어진 것은 분명하다; 일본에 있는 금수저 입시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