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쟁을 지지했으나 병역을 회피한 네오콘 조지 W. 부시와 존 볼턴 / 댄 쿼일도 이렇게 병역회피 / 군복무를 해본적 없는 트럼프 / 계엄을 지시한 윤석열은 군대를 안 갔다왔다 / 일본에서 전쟁을 주장하는 문화예술인들은 전쟁을 겪어보지 못한 베이비부머 세대들 - 정작 전쟁을 겪어본 데즈카 오사무나 미즈키 시게루 같은 사람들은 전쟁반대파였다

 

 
한편, 그는 베트남 전쟁의 지지자였지만, 의도적으로 베트남에 파병되는 것을 회피했다는 의혹이 있다. 당시 미군은 징병 추첨제였는데, 볼턴은 185번이었다. 그는 징병 순서가 다가오기 전에 주방위군(maryland army national guard)에 입대했다. 볼턴이 속한 그룹에선 베트남 전쟁 기간 동안 최대 195번까지 징병되었기 때문에 # 결과적으로 주방위군 복무를 통해 베트남 파병을 편법으로 회피한 셈이다. 이 때문에 치킨호크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

1970년 7월부터 11월까지 루이지애나주 포트 포크에서 현역 훈련을 받고 주방위군 장교로 4년간 군 복무를 하였고, 미합중국 육군 예비군에서 2년간 추가로 복무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당시 존슨과 닉슨 행정부가 예비군보다는 징병에 크게 의존하기로 결정한 결과, 주방위군과 예비군 부대에 입대하는 것이 베트남에서 복무할 확률 줄이는 방법이 되었으며 볼턴은 베트남 복무를 피하기 위해 이 점을 노렸다. 징병자체를 피하지 않았다고 볼 수는 있겠지만 당시 미국은 파병을 위해 병력을 징집하던 시기인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볼턴은 이에 대한 자신의 변명으로, 예일 대학교 졸업 25주년 기념문집에서 "나는 동남아시아의 논밭에서 의미없이 죽고싶지 않았다. 나는 베트남 전쟁은 이미 실패한 전쟁이라 생각했다."고 회고했다.[4] 2007년 인터뷰에서 재차 당시의 결정에 대해, 베트남 전쟁에서 우리가 이길 수 없음을 확신했고, 케네디가 철군을 하려고 하는데 그곳에 가는 건 별 관심이 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4] 그런데 사실 베트남전 뿐 아니라, 2000년대의 아프간 및 이라크전에서도 연방군 병력이 모자라면 주방위군도 동원될 수 있다. 다만 당시는 징병제였기 때문에 병력 자원이 풍부했고, 2000년대 병력 자원이 모자르던 때와는 달리 주방위군은 거의 해외로 동원되지 않았다. 그리하여 미래의 대통령이 된 조지 W. 부시(이른바 아들 부시)도 주방위군으로 병역을 마쳤는데 베트남전 기피 의혹을 받기도 했다. 사실 아버지 부시 시절 부통령을 지낸 댄 퀘일이나 그 밖의 그 연배의 미국의 여러 고위층 자제들은 빽을 써서 본토에 주둔하던 주방위군 혹은 직접 베트콩을 접할 일 없는 땡보직으로 가는 경우가 많았다. 이처럼 미국도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몇몇 경우에나 적용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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