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반도체 산업의 중심인 Si(규소)의 생산국 1위는 중국이다

 

현대 반도체 산업의 중심인 Si(규소)는 석영의 주성분으로서 지각에 가장 많은 2대 원소 중 하나이며 암석의 주요 성분이기 때문에 현대를 철기시대에 이은 새로운 석기시대라고 농담 삼아 말하는 경우도 있다.

 

https://www.asiae.co.kr/article/2021100115050543862

압도적 생산 1위 中 감산 여파…내년 여름까지 가격 강세 이어질듯

규소 가격 추이   [이미지 출처= 블룸버그]

규소 가격 추이 [이미지 출처=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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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반도체, 태양광 패널, 자동차 소재 등에 널리 활용되는 규소 가격이 급등해 물가 상승 위험이 더 커졌다. 압도적인 세계 1위 규소 생산국인 중국이 전력 부족을 이유로 생산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감산 조치 때문에 금속 규소 가격이 채 두 달이 안 되는 기간 동안 300% 급등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규소는 지구 지각의 구성원소 중 질량 기준으로 산소(46%) 다음으로 많은 28% 비중을 차지하는 물질이다. 그만큼 컴퓨터 반도체, 콘크리트, 유리, 자동차 부품 등 그 쓰임새도 많다. 최근에는 태양광 패널에서 태양광을 전기로 변환하는데 핵심 소재로 수요가 늘고 있다. 블룸버그는 규소 가격 상승은 반도체, 자동차 등 여러 제품의 가격 인상 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2000년 이후 규소 가격은 t당 8000~1만7000위안을 나타냈다. 하지만 최근 규소 가격은 최고 t당 6만7300위안까지 치솟았다.


중국 윈난성의 규소 생산업체들은 지난달부터 오는 12월까지 규소 생산량을 8월보다 90%까지 줄이라는 명령을 받았다. 윈난성은 중국에서 2위 규소 생산지로 중국 규소 생산량의 20% 이상을 차지한다. 13%로 3위 생산지인 쓰촨성도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중국 최대 규소 생산지인 신장 자치구는 아직 큰 전력난을 겪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규소 가격 상승은 이미 관련 업계에 파장을 낳고 있다. 태양광 패널의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 가격은 지난달 29일 13% 급등해 ㎏당 33.62달러를 기록,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폴리실리콘 가격은 지난해 6월 이후 400% 넘게 올랐다.


상하이 메탈 마켓의 양 샤오팅 선임 애널리스트는 규소 가격이 내년 여름까지 현재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규소의 쓰임새가 많기 때문에 전력난이 없다 하더라도 산업용 규소는 공급 부족에 시달릴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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