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 will AI's stock-market dominance fade? Goldman says watch this key signal. / AI 관련주의 급락, 어떻게 봐야 하나

 https://markets.businessinsider.com/news/stocks/ai-bubble-pop-signal-stock-market-investing-outlook-goldman-sachs-2024-7

  • Amazon, Meta, Microsoft, and Alphabet have spent hundreds of billions on AI in the past four quarters.
  • Goldman Sachs says ongoing AI-stock outperformance could eventually be challenged.
  • It's keeping its eye on whether companies can actually translate that spending into revenue and earnings.

Artificial intelligence stocks are ripping higher, with the likes of Nvidia and Microsoft propelling the market to new records. But Goldman Sachs says that if these companies want to maintain their lofty valuations, they'll eventually need to have something to show after spending big.

The firm notes that Amazon, Meta, Microsoft, and Alphabet have poured a combined $357 billion into capital expenditures and research and development over the past four quarters. Of that nine-figure sum, a "significant portion" has been allocated to to AI, Goldman says.

With that in mind, the authors of the note — led by Ryan Hammond — are closely watching downward revenue revisions for signs the AI spending isn't paying off. If those results don't materialize, they anticipate stock losses ahead for the market's biggest leaders.

"Today's hyperscalers will eventually be required to prove that revenues and earnings will be generated from their investments," analysts wrote. "Early signs that those revenues and earnings may not be generated, as measured by negative sales revisions, could lead to valuation de-rating."

Goldman notes that worries have started to creep into their conversations with market participants.

"Investors have expressed uncertainty about the return on those investments for the mega-cap tech stocks, but these stocks remain extremely popular," the analysts wrote.

They continued: "Even among investors that are long-term bullish on the potential gains from AI adoption, there appears to be considerable uncertainty about the timeline."

Goldman also points out that, according to a measure it tracks, just 5% of companies are currently using AI to produce goods and services.

Still, the disconnect between capital spending and actual sales and profit is not as pronounced now as it was during past periods of perceived excess.

"Adjusting for profits of these companies, the AI capex cycle still pales in comparison to the tech bubble," the analysts wrote.

 

 

 https://www.opinio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2304


[최석원 이코노미스트·SK증권 경영고문] 7월 하순 들어 글로벌 주가가 내리고 있다. 7월 초까지 상승 기조를 이어가던 미국과 일본 증시는 물론, 우리나라 코스피도 고점 대비 5% 정도 내린 상태다.

사실 지수 변동 폭으로만 보면 이번 증시 하락을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특히 그 동안 지속된 상승 추세가 과거 경험으로 볼 때 너무 길고 빨랐다는 점, 하락의 직접적인 계기가 괸 트럼프 후보의 피습과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등 미국 내 정치적 혼란 상태가 만만치 않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하락은 오히려 필요했던 조정으로 인식할 만한다. 반기에 20%에 달하는 지수 상승이 조정 없이 계속 이어질 순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다만, 상반기 중 크게 올랐던 인공지능(AI) 관련 미국의 대형 기술 기업들이나 관련 반도체 업체의 주가 급락이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는 점은 주의 깊게 생각해 볼 문제다.

특정 산업의 문제라고 볼 수도 있지만, 보통 일부 산업이라도 거품이 붕괴되는 경우에는 해당 사안이 증시뿐 아니라 금융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증시 자체도 일반적인 조정보다 큰 폭과 오랜 기간 동안의 하락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AI 관련주들의 근원적 한계

사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하락 이전부터 인공지능 관련 투자 열풍이 일시적인 거품일 가능성을 제기해 왔다. 관련 대형 기술기업들의 주가는, 증시가 갖는 일반적인 모습대로 먼저 기대를 반영할 수 있지만, 실제로 인공지능에 대한 투자가 그 이상의 수익을 올려줄 것인지 여부는 불확실하고, 이런 경우 역시 과거 증시가 보여줬던 일반적인 모습대로 거품이 꺼질 것이라는 주장을 해 왔던 것이다. 실제로 과거 닷컴 버블을 비롯한 많은 거품 붕괴 사례는 투자자들의 기대와 실제의 괴리에서 나타난 주식시장의 반응을 잘 보여준다.

게다가 인공지능 기업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몇 가지 근원적 논란도 존재한다. 기술의 완성도와 윤리적 측면, 그리고 경쟁의 문제다. 일단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자연어 처리(NLP) 모델이 지금까지 보여주고 있는 한계나, 자율주행 기술 관련 우려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인공지능의 완결성을 믿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당연히 소비자에 대한 활용은 제한적인 부분에 그칠 것이고, 이 경우 기업들이 수익을 낼 수 있는 범위도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윤리적 측면의 문제도 있다. 주지하다시피 인공지능 시스템의 성공 여부는 대규모·고품질 데이터에 의존한다. 그러나 데이터의 질과 양을 확보하는 것은 언제나 큰 도전 과제다. 데이터 자체의 편향성, 불완전성 문제도 있지만, 수집 과정에서의 프라이버시 문제가 내재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유럽연합의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GDPR) 등 각국의 개인정보 보호 시스템은 인공지능 기술의 개발 방향을 인간을 이롭게 하는 쪽으로 유도하는 순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기술 자체의 발전 속도나 상용화 시기에는 다소나마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원천이 되는 데이터 문제와 함께 인공지능은 결과 측면에서도 투명성과 설명 가능성, 그리고 책임 소재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데, 이 역시 상용화에는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다. 여기에 경쟁 문제도 있다. 어떤 신기술이든 마찬가지지만, 인공지능 기술 역시 궁극적으로는 서비스 참여자의 증가로 경쟁이 심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은 궁극적으로 서비스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개별 기업의 수익성이 낮아질 것임을 의미한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그럼에도 AI 관련주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이와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서 나타난 거품을 ‘소규모’ 거품으로 보는 이유가 있다. 앞서 지적했던 다양한 이유에도 불구하고, 이미 인공지능 기술은 인터넷과 마찬가지로 어떤 산업에서나 받아들여야 할 기술이라 판단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경쟁력을 보유한 최종 서비스 제공자는 수익성과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투자를 진행해야 하고, 해당 투자의 중심에 있는 고품질 반도체나 컴퓨터 등 제품에 대한 수요는 상당 기간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즉, 최종 소비자와 맞닿아 있고, 수익 여부와 무관하게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야 하는 기업들과 달리 이번 소규모 주가 거품을 주도했던 중요한 축인 반도체 제조 분야의 세계적인 리딩 기업들은 상당 기간 뛰어난 실적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반도체 뿐 아니라 인공지능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은 특정 제품 및 서비스의 제조 및 공급에 있어 거의 독과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 닷컴 버블 초기의 당시 트래픽 경쟁 상황과 비교하기 어렵다. 현재 및 일정 기간 미래 실적의 확실성이 담보되고 있기 때문이다.

되돌아보면 닷컴 버블 당시에는 많은 인터넷 기업들의 수익 모델이 불투명했고, 단순 트래픽 증가가 높은 가치 평가의 배경이었다. 그래서 거품 붕괴와 함께 사라진 기업 역시 많았다. 하지만, 이 중 트래픽 증가를 수익으로 연결한 아마존과 이베이 등의 경우에는 투자 심리 위축에 따른 하락 이후 시간에 걸쳐 실적과 함께 주가가 회복했다.

기본적으로 현재 나타나고 있는 인공지능 관련 대형 기술 기업의 주가 급락은 소규모 거품이 꺼지는 과정일 가능성이 높다. 내재된 불확실성에 비해 주가가 높고 빨리 올랐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규모 거품이라 할지라도 거품이 꺼질 때는 심리의 위축과 함께 일반적 조정에 비해서는 크고 긴 주가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강력한 기술적 우위와 시장 지위를 가지고 있는 기업들의 경우에는 실적 발표와 함께 다시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 오히려 지금 과정에서 거품이 제거되면서 해당 기업들에 대한 주식 투자 기회가 다시 제공될 것이다.

 

● 연세대 경제학과 학부와 대학원을 마쳤다. 대우증권 삼성증권 한화증권 등에서 채권분석, 경제분석 파트장을 역임했으며 과거 수차례에 걸쳐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됐다. 한화증권에서 리서치센터장을 거친 후 메리츠화재에서 직접 자산운용을 맡기도 했다. 이후 SK증권에서 리서치센터장, 지식서비스 부문장을 역임했다.

출처 : 오피니언뉴스(http://www.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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