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경제학의 아버지 대니얼 카너먼의 조력사: "나는 10대 시절부터 인생의 마지막 몇 년 동안 치를 고통과 수모는 불필요하다고 믿어왔고, 그 믿음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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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인간의 비합리적 심리가 경제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행동경제학의 태두’
대니얼 카너먼 프린스턴대 교수가 27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90세. 유족은 고인이 세상을 떠난 장소와 사인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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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인 카너먼 교수는 어린 시절 나치의 탄압을 피해 생활하며 인간 심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스라엘 히브리대학교와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에서 심리학을 공부한 그는 평생 학문적 동지인 에이머스 트버스키 스탠퍼드 교수와 만나면서 인간의 비합리성이 경제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파고들었다.
카너먼 교수는 2011년 저서 ‘생각에 관한 생각’(원제 ‘Thinking, Fast and Slow’)에서 “많은 사람이 자신을 과신하고, 자기 직관을 지나치게 믿는 경향이 있다”며 “그들은 인지적 노력을 약간은 불편하게 여기고 가능한 한 피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연구는 자신의 비합리성을 규명하기 위한 게 아니라 현실에 대한 비현실적 개념, 즉 ‘합리적 인간’ 개념을 반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는 ‘합리적 인간’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인간의 경제적 행동을 연구하는 행동경제학의 기초가 됐다. 카너먼 교수도 생전 “나는 행동경제학의 할아버지”라고 말했다. 2017년 행동경제학으로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리처드 세일러 시카고대 교수는 카너먼 교수와 트버스키 교수를 기리면서 “그들은 우리에게 디딜 수 있는 (거인의) 어깨를 내줬다”고 했다. 엘다 샤퍼 프린스턴대 교수는 “사회과학의 많은 분야는 그가 등장한 이후로 전혀 달라졌다”고 카너먼 교수를 애도했다.
이 같은 공로로 카너먼 교수는 2002년 심리학자로는 드물게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노벨위원회는 “심리학의 통찰력을 경제학에
통합해 새로운 연구 분야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카너먼의 학문적 동지인 트버스키 교수는 1996년 세상을 떠나 노벨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함께하지 못했다.
카너먼 교수는 트버스키 교수가 사망하자 그 부인인 바버라 트버스키와 말년을 보냈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202236
지난해 3월 27일 90세의 나이로 사망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대니얼 카너먼.
자연사가 아니라 스위스에서 조력 사망을 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 사실은 월스트리트저널(WSJ) 제이슨 츠바이크 칼럼니스트의 '세계 최고 결정 전문가의 마지막 결정'이라는 글로 드러났습니다.
츠바이크에 따르면 죽음을 선택했을 당시 카너먼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은 양호했습니다.
사망 직전까지도 심각한 질병이나 인지 저하 없이 연구 논문을 작성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집니다.
어린 시절을 프랑스에서 보낸 카너먼은 조력 사망 전에 가족들과 프랑스를 여행한 뒤, 이런 이메일을 남겼습니다.
"나는 10대 시절부터 인생의 마지막 몇 년 동안 치를 고통과 수모는 불필요하다고 믿어왔고, 그 믿음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츠바이크는 가까운 사람들이 결정을 미루라고 설득했지만 카너먼은 동요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카너먼의 아내가 혈관성 치매를 앓다가 2018년 사망한 사실도 카너먼의 결정에 영향을 끼쳤을지 모른다고
츠바이크는 적었습니다.
평소 카너먼은 "나는 매몰비용이 없다"라는 말을 즐겨 했다고 하는데, 언제든 미련 없이 죽음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말로 해석됩니다.
이스라엘 출신의 심리학자이자 경제학자인 카너먼은 '합리적인 인간'이라는 경제학의 기본 전제를 깬 인물입니다.
인간의 비합리성과 그에 따른 의사결정 관련 연구를 해왔고, '행동경제학'의 창시자로 여겨집니다.
심리학자로는 최초로 2002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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