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해보니 한달에 대략 3000만원의 소득(실수령액)을 얻는 연봉 6억 정도면 (내 기준) 충분히 럭셔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그 이상 10억, 100억, 1000억 더 벌어봤자 기본적인 생활이 크게 달라질 건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계산해보니 한달에 대략 3000만원의 소득(실수령액)을 얻는 연봉 6억 정도면 (내 기준) 충분히 럭셔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그 이상 10억, 100억, 1000억 더 벌어봤자 기본적인 생활이 크게 달라질 건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2025년 기준, 보통 월세 2000만원 정도면 전세계 어딜가든 왠만한 최고급 럭셔리 하우스에는 다 입주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홍콩, 런던, 뉴욕, 싱가포르, 북유럽 같이 세계 최상위 물가를 자랑하는 도시들은 최고급까지는 좀 무리라도...)


식비랑 집 렌트비 말고 나는 딱히 돈쓸데도 없다.


옷도 잘 안 사고,

명품에 관심없고,

전자기기 같은 것에 관심없고,

쇼핑에 관심없고, 

도박이나 게임에 관심없고,

골프나 스키, 테니스, 경마 같은 스포츠에 관심없고,

해외여행도 가볼만큼 가봐서 별로 관심없고,

차도 대중교통으로 충분해서 앞으로 당분간은 불필요하고...

(구태여 차를 산다고 해도 왠만한건 10억대 미만이면 될 것이고, 그 이상의 거품은 불필요할 것 같다. 나만을 위해 제작된 한정판 차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그러니 나의 경우는, 연봉 6억을 버나 600억을 버나,

생활 자체가 그렇게 크게 달라질 것 같진 않다. 

600억을 벌면 전세계의 여러 회사들, 부동산에 투자를 하는 정도가 더 추가되겠지.

근데 그건 '투자' 개념이지, 내 생활이 막 엄청나게 달라지고 그런건 아니다.

 

"내집마련"에 목숨거는 얼간이들이 많은데, 나는 그게 왜 그렇게 중요한건지 전혀 이해도, 공감도 못하겠다. 그냥 빌려서 살면 되지, 자가든 아니든 그게 뭐가 그렇게 중요한가? 자가 여부를 문앞 명패에 써놔서 누가 알아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특히나 나처럼 같은 동네에서 오래 사는 것을 병적으로 싫어하는 사람은 최소 3개월마다 한번씩 새로운 집으로 옮겨줘야 한다. 나는 똑같은 풍경을 계속 보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매일 산책을 나갈 때도 굳이 안가본 루트로 가려고 한다.


해서, 이 6억이라는 숫자가 내겐 상징적으로 중요한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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