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학과 일본 회사는 다르다; 메뉴얼 사회의 끝판왕인 일본 회사들 (특히 제조업); 일본에서의 연봉은 보너스 비중이 높기 때문에 (평균이 월급의 400%고 많은 곳은 1200%도 있다; 보통 봄, 여름 두번 주지만, 아예 안 주거나, 세번씩 주는 회사도 있다) 거지 코스프레하는 유튜버들 말을 고지곧대로 믿지 말아야; 일본에서 기본급 300만이면 연봉은 보너스 포함해서 7000 넘는다; 일본에서의 정확한 연봉은 (보너스가 포함된) 원천징수표에 나온다
일본 연봉 실수령액
https://i-pudding.tistory.com/51
한국 연봉 실수령액
https://job.cosmosfarm.com/ko/calculator/salary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jobjapan&no=22709
기본급 35.5만엔에 월급 보너스를 400~800%로 년2회 받는다 계산하면,
일본에서의 연봉은 700만~1000만엔 정도고, 실수령액은 43만엔~58.6만엔 정도 아닐까 유추해봅니다.
환율 계산하지 않더라도, 일본은 이것저것 세금을 떼가는게 많아서 한국보다 실수령액이 더 적습니다.
한국에서는 연봉이 7000만~1억원 정도면, 실수령액이 대충 478만~640만원 정도입니다.
현재 환율까지 계산하면, 채널 주인장님의 한국식 연봉은 5900만~8600만원, 월 실수령액은 412만~562만원 정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너무 꽁꽁 숨기시려고 해서 (???) 한번 재미삼아 계산을 해봤습니다. ㅎㅎ
https://m.blog.naver.com/bonyscarrier/222345933622
안녕하세요! 주말은 왜이렇게 빨리 지나가는거죠??
영국에 살고 있는지라 아무래도 블로그 글이 영국에서 일하는 내용에 집중되어있었는데요, 제가 3년간 일본에서 일했었기 때문에 오늘은 기억을 더듬어 일본에서 일할 경우 공제되는 사회보험료 및 주민세에 대해 포스팅 해볼까 합니다. 특히 일본에서 내는 후생연금은 100% 돌려받을 수 있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외국인의 삶이란.. + 65세까지 일본에 살 이유는?) 내가 받는 월급에서 얼마나 각종 사회보험료가 떼이는지 알아두면 가계부 작성, 자산계획 세우기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 일본 직장생활 시 월급에서 공제되는 것들
한국과 별 다를 게 없는 항목들인데요, 아래와 같습니다.
-소득세: 소득에 따라 공제 비율이 달라짐.
-후생연금보험료: 급여의 18.3% 으로, 회사와 본인이 1/2씩 (=9.15%) 부담.
-건강보험료: 급여의 2.89% 정도
-고용보험료: 급여의 0.3% 정도
-주민세: 지역구마다 다름. 도쿄 나카노 구의 경우 소득의 약 10%
흠..!! 제가 예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듯이, 일본 기업의 월급은 많이 짭니다. 오죽하면 잔업수당 벌으려고 신입사원들이 일부러 남는다는 소문이 있을까요 ㅎㅎ 저는 이게 일본의 생산성을 망친다고 느끼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왜이렇게 떼는 건 많은거야!?
2. 건강보험, 후생보험에 산정되는 요소
월급 명세서에 "후생보험/건강보험 표준보수월액" (健康保険、厚生年金標準報酬月額)의 금액을 잘 보셔야해용.
기준 금액 대는 아래 링크에 나와있습니다 (일본어)
그럼 월급만 들어가는가? 라는 의문이 드는데요, 정답은 "땡!" 입니다.
이 보험료를 산정하기 위해서는 월급에 더해, 교통비, 각종 수당 (잔업, 주택보조금, 사택비용 등) 이 함께 고려됩니다. 예를 들어 A라는 사람의 월급 명세서에:
월급 - 20만엔
잔업수당 - 5만엔
교통비 - 1만엔 (1달 기준, 정기권)
주택보조수당 - 5만엔
합계 - 31만엔
이면, 위 링크의 표 기준으로 표준보수월액은 32만엔 이 됩니다. 왜 31만보다 높으냐면, 테이블이 30만엔 항목은 31만엔 "미만"으로 되기 때문에, 31만엔은 그 위 단계로 편입이 되기 때문에이요 (아놬). 이 계산으로 하면 후생보험료는 32만엔의 9.15% 인 29,280엔이 되서 월급에서 공제됩니다. 같은 방식으로, 건강보험료는 약 9,000엔을 살짝 넘네요.
사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주택보조수당을 받는 것 보단, 사택을 제공받는 회사가 훨씬 돈 모으기 유리합니다. 왜냐하면 사택사용료에 해당하는 금액만 합산되기 때문이에요. 대부분은 2-3만엔 이내에 사택을 이용할 수 있으니, 월급이 짜도 유일하게 버틸 수 있었던 이유가 이 사택 이었네요 ㅎㅎ
3. 보너스는??
회사생활 최대의 낙, 보너스!!! 일본 기업은 월급이 적은 대신, 보너스가 1년에 2번 (회사에 따라서는 3번), 기본 몇달 치 월급이 나오는 게 장점이라 할 수 있는데요, 공짜는 없다! 이 때도 어김없이 같은 비율로 사회보험료가 공제됩니다. 보너스 액면이 크기 때문에, 사회보험료도 몇달치를 또 낸다고 보시면 되요..
4. 후생보험료, 돌려받을 수는 없을까?
일본에서 일하시는 외국인 분들이 가장 관심있어 하는 분야죠. 일본은 초고령 사회인 만큼, 젊은 층 사이에선 "우리가 나이 들었을 때 연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인가" 에 대한 회의감이 은근 있습니다. 아주 많이 낸 만큼, 돌려받을 수 있는 부분은 돌려받아야죠!
결론은, 전액 돌려받는 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외국인이 연금을 받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조건이 필요한데요,
1) 10년 이상 보험료 납입기간 경과 - 주의!!! 이 10년은 만 20세 부터 계산이 되는데, 학생이라 보험료 납입을 연기/면제 신청 했다면 그 기간도 보험료납입 기간에 합산이 되요.
2) 65세 이상
3) 예외: 일시탈퇴금 - 1) 에 해당하지 않고, 일본에 더 이상 주소가 없을 경우. 최대 5년분 어치의 보험료 분을 환급 받을 수 있음
주의!! 반드시 주소를 일본에서 빼고, 해외에서 신청해야 합니다. 일본 계좌로 넣어주지 않으며, 소득세 20%를 뗀 금액이 나중에 입금된다고 하네요. 이건 저도 경험해보지 않아서, 다른 블로그 보니 자세하게 나와있더라고요 헤헤^^
사실 일본에서 65세까지 눌러살지 않는 이상, 연금을 수령하기는 거의 힘들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 일하면서 살 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고, 또 10년 납입기간이라는게, 대학 2년 (만 20세 경과 후) + 7~8년 근무 (졸업 후 바로 취직 전제) 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은근 금방입니다. 무엇보다 근무한 지 5년이 지나버리면 받을 수 있는 일시탈퇴금은 원금보다 손해이기 때문에, 애매~한 상황의 연속이네요. 저 또한, 현재 일본에서 파견 형식으로 영국비자를 발급 받았기 때문에, 정확히 이 딜레마에 봉착해있습니다..
TIP - 한국은 몇몇 나라와 사회보험협정을 맺어서, 1)해외 근무 등의 경우 월급을 지급하는 국가에만 사회보험료 납부 허용 (중복납부 부담 경감), 아니면 2) 1)과 더불어 해당 나라에서 낸 보험료 및 기간을 한국과 합산 가능 이 2가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일본은 1)만 해당이 됩니다. 즉, 일본에서 낸 보험료는 한국의 국민연금 등에 전~혀 포함이 안된다는군요...뚀르륵
제가 계산했을 때 가장 실속 있는 패턴은 5년 근무 뒤 일본 생활 청산 → 일시탈퇴금 수령 인 것 같네요 ㅎㅎ 하지만 보혐료는 1년에 몇백만원인 데 비해, 연봉은 그의 10배 수준이기 때문에 작은 것에 집착한 나머지 큰 걸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5. 의외의 복병 - 주민세
일본에 있으면서 정말 골치 썩였던 게 사실 주민세 입니다. 한국, 일본, 영국을 비교했을 때 일본 주민세가 제일 비싸더라구요. (도쿄 기준입니다)
제가 예전에 살던 나카노 구는 소득의 10%를 공제한 만큼, 솔직히 월급 받고 사택을 받아도 보너스가 아니면 좀 빠듯한 생활이었습니다.
주민세의 납부 대상여부는 간단한데요,
1) 그 해 1월 1일에 일본에 주소가 있는 거주자 (세금 납부의무 있는 사람을 가리킴)
2) 소득이 있는 사람
주민세는 사회인 1년차 에는 공제되지 않으며, 2년차 6월부터 납부를 시작합니다. 희한하게, 6월 ~ 다음 해 5월 에 걸쳐 내더라고요. 월급이 오르는 만큼 주민세도 올라가니, 6월이 가장 빠듯합니다;;
좀 잔머리를 굴려보면, 일본에서 일 할 계획이 있으신 분은 1월 1일 이후에 거주지 등록, 일본생활을 청산하실 분은 되도록이면 12월 31일 까지 주소를 빼는 게 실속 있을 것 같네요 흐흐
주의!! 원천징수 하는 기업체는, 12월 31일까지 출국해도 5월까지 납부해야할 전 연도의 주민세를 알아서 떼가니, 이 점은 유의해주세요! 하지만 1월 1일 전에 나감으로써 추가 주민세의 원천징수를 막을 수는 있을거라 봅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의 급여수준이 일본을 추월했다고 생각합니다. 또 공제하는 사회보험료도 적고, 한국은 연말정산이 은근 쏠쏠한 것 같더라고요 (일해본 적이 없어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카드공제/종교 헌금 공제 등 일본에 없는 혜택이 은근 있더군요!)
하지만 사택 혹은 주택보조금 지급, 교통비 지급은 한국에서 거의 볼 수 없는 혜택이니, 고정비 지출을 줄일 수 있는 건 장점이 될 수 있겠네요.
일본에 계신 많은 분들이 언젠가는 한국에 돌아가거나, 제 3국으로 터전을 옮기실 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해외에 있으면 거기 평생 정착하지 않는 이상 (결혼 등) 몇 년 머물다 떠나잖아요 ㅎ.ㅎ 그런 분들, 그리고 일본에서 일할 계획을 갖고 계신 분들에게 이 포스팅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됬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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