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지도자를 만날 때 푸틴이 얼마나 늦는지가 러시아의 대우 수준을 볼 수 있다; 푸틴을 김정은을 좆밥 취급해 6시간 동안 기다리게 했다

 

 

 


 

 

https://www.khan.co.kr/politics/defense-diplomacy/article/201609042236005

 

포럼 회의 1시간 늦게 도착…박 대통령에 박정희 마지막 휘호 ‘총화전진’ 깜짝 선물

1979년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쓴 신년 휘호 ‘총화전진’. 청와대 제공

1979년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쓴 신년 휘호 ‘총화전진’. 청와대 제공

‘지각대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3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 전체회의에 늦게 나타났다. 자국 행사에 박근혜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 해외 정상들을 초청해 놓고도 지각하는 외교적 결례를 빚은 것이다.

그 결과 한·러 정상회담 등 이후 일정도 연쇄적으로 늦춰졌다.

푸틴 대통령은 3일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린 제2차 동방경제포럼(EEF) 전체회의 세션에 한 시간여 늦게 도착했다. 당초 낮 12시로 예정됐던 개최시간은 오후 1시로 늦춰졌다. 푸틴 대통령이 앞선 행사인 연해주 아쿠아리움 개막식에 20분 늦게 참석하면서 이후 행사까지 연쇄 지연된 것이다. 오후 2시10분 열릴 예정이었던 한·러 정상회담은 1시간45분 늦은 오후 3시55분에야 시작됐다.

푸틴 대통령의 지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13년 방한 때 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도 30분 늦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2001년), 이명박 전 대통령(2008년)과의 회담 때도 각각 40분씩 늦었고, 2012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40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도 40여분 지각했다. 심지어 지난해 6월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약속에도 1시간10분 늦게 나타났다. 영국 BBC는 2013년 ‘푸틴은 자신의 장례식에도 늦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업무오찬에서 박 대통령에게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79년에 쓴 마지막 신년 휘호를 선물했다고 청와대가 4일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총화전진(總和前進·화합하여 같이 미래로 나아가자)’이라고 쓰인 휘호를 ‘개인적 선물’이라고 전달하며 “박 전 대통령 타계 후 미국으로 이민 간 사람이 미술품 시장에 판매한 원본을 특별히 구입한 것으로 내가 알기로는 하나밖에 없는 진본”이라고 말했다.

 

 

https://www.seoul.co.kr/news/politics/2019/06/29/20190629500011

정상 만찬, 프러 정상회담 늦어지며 연쇄적으로 밀려, 정부 ‘외교 결례’ 아냐

 ‘지각 대장’으로 유명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9일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예정보다 2시간 가량 늦는 사태가 발생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당초 G20 정상만찬 및 문화공연을 마친 28일 오후 10시 45분에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후 9시 30분에 끝날 예정이던 문화공연이 1시간 가량 길어졌고, 한러 정상회담 직전인 10시 15분 예정됐던 프러 정상회담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40분 늦게 나타나면서, 회담 역시 30분간 일정을 넘겨 자정을 넘긴 0시 20분까지 85분 간 이어졌다. 연쇄적으로 한러 정상의 만남도 뒤로 미뤄지며 결국 자정을 넘겨 예정일보다 하루 뒤 회담을 치른 셈이 됐다.

 이 바람에 문 대통령은 숙소에 2시간 가까이 대기하며 러시아 측 연락을 기다렸다. 문 대통령은 0시 25분경 숙소를 출발, 러시아 측 수속에 마련된 회담장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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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일본 오사카의 한 호텔에서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오사카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일본 오사카의 한 호텔에서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오사카 연합뉴스
한러 정상회담은 예정보다 111분 늦은 29일 오전 0시 36분에야 시작됐다. ‘심야회담’이 사상 초유 ‘새벽회담’으로 뒤바뀐 것이다. 한러 정상회담은 예정됐던 40분을 넘긴 53분 간 진행됐고, 8분 간 단독회담도 추가됐다. 회담은 새벽 1시 29분 종료됐다. 푸틴 대통령의 사과 메시지는 없었다.

 이를 두고서 회담장에 늦게 도착한 마크롱 대통령도, 문 대통령이 기다리는 것을 알고도 회담을 길게 이어간 푸틴 대통령도 외교 결례를 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으나 청와대와 정부는 배경을 적극 설명했다.

 정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국제회의를 하다 보면 일정대로 진행되지 않는 게 대부분”이라며 “만찬의 경우 정상끼리 대화하면 행사를 마칠 수 없는데, 이는 상황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한러 정상회담 직전 개최됐던 프러 정상회담도 연속적으로 늦어져 외교부에서 실무 협의했다는 설명이다.

 청와대 관계자도 “양자 간 예의를 지키지 못했다는 ‘결례’의 문제는 아니다”라면서 “전체적인 일정이 순연돼 정상회담도 늦춰진 것”이라고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의 사과가 없었던 것과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오늘 상황을 양측이 긴밀히 소통하는 과정에서 러시아가 양해를 구했고,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인 것”이라며 “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이) 추가적인 사과가 필요 없는 상황이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러 정상회담이 2시간 가량 지연되는 과정에서 ‘회담을 아침으로 미루자는 제안이 한쪽에서 나왔는가’라는 물음에 “늦어도 반드시 회담하자는 양측의 의지가 강했다”며 그런 제안은 없었다고 전했다.

 회담을 마치고 나온 문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웃으면서 “사상 초유의 심야(새벽) 정상회담인가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푸틴 대통령이 이번 회담을 포함해 문 대통령과의 5번의 정상회담 중 총 3번 지각했다.

  2017년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첫 번째 회담에서 34분 늦었고, 지난해 6월 문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방문 때는 공식 환영식에 52분이나 늦으면서 이어진 정상회담도 40분 늦게 시작됐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2013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과 2016년 9월 러시아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 때도 각각 40분, 1시간 45분 지각했다.

 푸틴 대통령은 다른 국가 정상들과의 회담에도 늦는 사례가 다반서여서 ‘지각 대장’으로 불린다.

 2014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회담에는 4시간을 늦었고, 2016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는 2시간 늦게 나타났다.

 이 때문에 지난해 11월 아세안(ASEAN) 정상회의 계기에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 당시 예정된 시각보다 5분 일찍 푸틴 대통령이 회담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https://www.yna.co.kr/view/AKR20190629002451001

푸틴 111분 지각해 자정 넘겨 회담 시작…'외교결례' 지적 나와

정부 관계자 "러, 상황 불가피성 설명" 靑 "'결례'의 문제는 아냐"

푸틴, 2017년 34분, 2018년 52분 늦어…文대통령과 5차례 회담 중 3번 지각

푸틴 러시아 대통령 만난 문 대통령
푸틴 러시아 대통령 만난 문 대통령

(오사카=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사카 한 호텔에서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xyz@yna.co.kr

(오사카=연합뉴스) 이상헌 박경준 기자 = 외국 정상과의 회담에 상습적으로 지각하는 것으로 유명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9일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도 두 시간 가까이 늦게 나타났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大阪)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애초 28일 오후 10시 45분에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한러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푸틴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예정된 종료 시각을 훌쩍 넘겨 이어지며 한러 정상의 만남도 그만큼 뒤로 미뤄졌다.

발단은 두 건의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 진행된 G20 정상 문화공연 및 만찬이었다.

오후 9시 30분에 끝날 예정이었던 문화공연과 만찬이 한 시간 정도 길어진 것이다.

그 결과 오후 10시 15분에 시작됐어야 할 프랑스와 러시아 간 정상회담은 마크롱 대통령이 회담장에 도착한 오후 10시 55분이 돼서야 시작됐다.

푸틴, 문 대통령 만나 "김정은, 대북 안전보장이 핵심"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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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두 정상은 30분간 회담하고 10시 45분에 이를 마칠 계획이었으나 이 회담은 자정을 넘겨 29일 새벽 0시 20분까지 85분간 이어졌다.

한러 정상회담은 결국 예정된 시각을 111분을 넘긴 29일 새벽 0시 36분에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 측은 청와대와 우리 정부 측에 상황의 불가피성을 계속 설명했고, 숙소에서 대기하던 문 대통령은 프랑스·러시아 정상회담이 끝났다는 연락을 받은 후인 0시 25분께 출발해 회담장에 도착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애초 28일 오후 늦은 시각으로 예정됐던 회담이 자정 넘어 시작해 '새벽회담'이 된 셈이었으나 푸틴 대통령의 사과 메시지는 없었다.

이를 두고 회담장에 늦게 도착한 마크롱 대통령도, 문 대통령이 기다리는 것을 알고도 회담을 길게 이어간 푸틴 대통령도 외교 결례를 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으나 청와대와 정부는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국제회의를 하다 보면 일정대로 진행되지 않는 게 대부분"이라며 "만찬의 경우 정상끼리 대화하면 행사를 마칠 수 없는데, 이는 상황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양자 간 예의를 지키지 못했다는 '결례'의 문제는 아니다"라면서 "전체적인 일정이 순연돼 정상회담도 늦춰진 것"이라고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의 사과가 없었던 것과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오늘 상황을 양측이 긴밀히 소통하는 과정에서 러시아가 양해를 구했고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인 것"이라며 "회담에서 추가적인 사과가 필요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양국 중 어느 한쪽에서라도 회담을 아침으로 미루자는 제안이 나왔는가'라는 물음에 그는 "늦어도 반드시 회담하자는 양측의 의지가 강했다"며 그런 제안은 없었다고 전했다.

한-러 정상회담
한-러 정상회담

(오사카=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사카 한 호텔에서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xyz@yna.co.kr

푸틴 대통령은 양측 참모들이 배석한 채 45분간 확대 회담을 한 뒤 문 대통령에게 별도의 단독회담을 요청, 8분간 더 회담했다. 회담은 새벽 1시 29분에 종료됐다.

회담을 마치고 나온 문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웃으면서 "사상 초유의 심야(새벽) 정상회담인가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푸틴 대통령이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늦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7년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 계기에 이뤄진 두 정상의 첫 번째 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은 34분 지각했다.

2018년 6월 문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방문 때는 푸틴 대통령이 공식 환영식에 52분이나 늦으면서 이어진 정상회담도 40분 늦게 시작됐다.

푸틴 대통령은 2013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과 2016년 9월 러시아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 때도 각각 40분, 1시간 45분이나 지각했다.

푸틴 대통령은 다른 국가 정상들과의 회담에도 늦는 사례가 적지 않아 '지각 대장'으로 불리기도 한다.

2014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회담에는 4시간을 늦었고, 2016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는 2시간을 늦었다.

이 때문에 지난해 11월 아세안(ASEAN) 정상회의 계기에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 당시 예정된 시각보다 5분 일찍 푸틴 대통령이 회담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https://m.tf.co.kr/read/ptoday/2107949.htm

푸틴, 24년만 방북에도 지각...새벽 도착
김정은, 수행단 없이 홀로 푸틴 맞아
'1박2일→당일치기'...최소 '9시간' 예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 새벽 북한 평양에 도착했다. 푸틴 대통령의 지각에 따라 1박 2일 일정이었던 북러 정상회담은 당일치기로 축소됐다. /AP. 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 새벽 북한 평양에 도착했다. 푸틴 대통령의 지각에 따라 1박 2일 일정이었던 북러 정상회담은 당일치기로 축소됐다. /AP. 뉴시스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 새벽 북한 평양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환대를 받았다. 이번 북러정상회담은 애초 1박 2일 일정으로 계획됐지만 푸틴 대통령의 '지각'에 따라 당일치기로 축소됐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극동 사하(야쿠티야) 공화국 야쿠츠크에서 일류신(IL)-96 전용기를 타고 이날 새벽 2시를 넘겨 평양 순안 공항에 도착했다.

푸틴 대통령의 전용기가 착륙하자 김정은 위원장은 홀로 의장대 사이를 지나 영접을 준비했다. 곧 푸틴 대통령이 전용기에서 나와 계단을 타고 내려왔고, 김 위원장은 이를 끝까지 기다린 뒤 다가가 환하게 웃으며 포옹했다.

양국 정상은 30초 넘게 통역을 동반한 환담을 했고 다시 가볍게 포옹했다. 이후 푸틴 대통령은 보라색 한복을 입은 여성에게 붉은 꽃다발을 받고, 김 위원장의 안내에 따라 의장대가 도열한 레드카펫을 통해 '아우루스'로 향했다. 아우루스는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지난 2월 선물한 최고급 리무진이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차량에 탑승하기 전까지 계속해서 대화를 나눴고, 리무진 앞에서 서로 먼저 타라는 듯한 손짓을 하며 가벼운 미소를 보였다. 결국 푸틴 대통령이 먼저 뒷좌석 오른쪽에 탑승했고, 김 위원장이 뒷좌석 왼쪽에 올랐다.

이후 양국 정상은 푸틴 대통령이 머물 숙소인 금수산 영빈관으로 이동해 담소를 나눴다. 영빈관은 북한이 외국 정상과 해외 귀빈 등에게 제공하는 숙소로 북한을 방문한 김대중(2000년), 노무현(2006년), 문재인(2018년) 전 대통령 등이 사용한 바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전통적인 조로(북러) 두 나라 친선협조관계가 새로운 전면적 발전의 주로에 확고히 들어선 괄목할 시기에 진행되는 울라지미르 울라지미로비치 뿌찐동지의 우리나라 방문은 세대와 세기를 이어오며 력사의 검증 속에서 다져진 조로관계의 전략적이며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믿음직하게 추동하고 두 나라 인민들의 념원인 강국건설위업을 힘 있게 견인하는 중요한 행보로 된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애초 18일 저녁 평양에 도착해 19일 베트남으로 이동하기 전까지 김 위원장과 회담을 이어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19일 새벽 도착한 푸틴 대통령의 지각으로 인해 양국 정상이 함께할 시간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하루가 채 되지 않는 이번 방북 기간에 김 위원장과 최소 9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북러 회담 공식 일정은 이날 정오 환영식으로 시작되고 정상회담과 관저 산책, 공동 문서 서명, 언론 발표순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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