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코로나 시기 빈살만의 원유 증산 및 유가 하락 치킨게임은 (원유 감산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푸틴과의 전쟁이었을까, 아니면 (국제투기자본론적 음모론의 관점에 입각해서 생각해보면) 록펠러 가문이 (원유 가격 하락 및 수요 증가로 인해 야기되는 셰일가스에 대한 수요 감소로 못 버티는) 미국의 중소 규모 셰일가스 업체들 씨를 말리고, 자신들이 셰일가스 시장을 독점하기 위한 기획이었을까? 실제로 빈살만과 푸틴의 합의 이후 유가는 고공행진하였고, 대체로 9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사우디는 1973년 이전에는 로스차일드의 식민지와 다름 없었고, 그 이후에는 록펠러의 지령에 따라 움직이는 식민지였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일례로, 사우디가 번 미국 달러 (외화)는 반드시 록펠러 가문 JP모건체이스에 예치되어야 하는 것이 1974년 이후의 불문율이다; 이것이 데리다의 해체주의적 관점에서 사물을 다른 각도에서 조망하는 것이며, 또한 보다 유기적인 관점에서 세계를 관찰하는 것이다

https://m.khan.co.kr/world/world-general/article/202005121634001#c2b

 

 

‘석유 재벌’ 사우디아라비아가 11일(현지시간) 전례 없는 긴축재정 계획을 발표했다. 유가하락으로 구멍난 재정 수입을 메우기 위해서다. 하지만 글로벌 유가를 끌어내린 막후에는 35살의 ‘정권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원유 감산을 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치킨게임’을 벌였고, 마침내 러시아는 감산에 합의했다. 하지만 사우디도 적지않은 경제적 타격을 입었고, 빈 살만 왕세자는 ‘상처 뿐인 승리’를 떠안게 됐다.

사우디 정부가 발표한 긴축 정책에는 국책 사업을 축소·연기하고 가계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는 등의 방안이 포함됐다. 사우디 재무부는 이슬람 성지 메카의 대사원 확장 공사와 홍해 관광단지 개발 등 정부가 추진해온 대형 사업을 연기하거나 아예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공무원에 대한 월 1000리얄(약 33만원)의 가계 보조금 지원책도 오는 6월부터 중단된다. 긴축 예산 규모는 올해 정부 예산의 약 10%인 1000억 리얄(약 33조원)에 달한다. 또 원유 부문 재정수입을 메우기 위해 오는 7월부터 부가가치세율을 현행 5%에서 3배나 올린 15%로 책정했다.

사우디 정부가 허리띠를 졸라 맨 것은 유가 하락으로 인한 재정 적자 때문이다. 올해 1분기에만 341억리얄(약 11조원)의 재정적자를 기록했다. 석유수출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24% 감소했고, 이로인한 수입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감소했다. 정부재정의 90% 이상을 석유수출로 거둬들인 렌트(rent)에만 의존하고 있는 사우디로선 극단적인 긴축재정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문제는 빈 살만 왕세자의 ‘무모한 싸움’이 유가하락을 끌어냈다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전 세계에서 도시 봉쇄가 이어지자 원유 수요는 급감했고 산유국들은 벼랑 끝에 내몰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회원국의 회의체인 OPEC+는 지난 3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감산 논의 회의를 열었다. 당시 빈 살만 왕세자는 감산을 요구했고, 푸틴 대통령은 감산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두 사람은 회의 직전 전화통화에서 이 문제를 놓고 격렬한 말다툼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욱하는 성격’으로 유명한 빈 살만 왕세자는 통화 뒤 오히려 25% 원유 증산을 감행했고, 갑작스런 사우디의 증산에 국제 유가는 더 곤두박질쳤다. 결국 지난달 14일 러시아는 사우디가 원래 요구했던 감산량의 10배인 1일 500만 배럴 감산에 합의했다. 35살의 사우디 왕세자가 ‘현대판 차르’ 푸틴 대통령에게 굴욕을 안긴 것이다.

하지만 빈 살만 왕세자의 선택은 자충수를 두는 결과를 낳았다. 왕세자의 자존심 싸움이 유가하락과 긴축재정을 초래한 꼴이 된 것이다. 정부 석유 수입에서 나오는 경제혜택에 의존해온 사우디 국민들이 입는 타격은 크다. 빈 살만 왕세자는 원유에만 의존하던 사우디 경제 구조를 다각화하겠다는 ‘비전 2030’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왕위 계승에 속도를 내고 있었는데, 긴축재정으로 ‘비전 2030’ 프로젝트도 차질을 빚게됐다. 사우디에서는 대대로 초대 국왕 압둘아지즈의 아들들이 내리 왕위를 물려받았는데 그 전통을 깨고 2017년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은 자신의 아들 빈 살만을 왕세자로 책봉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 3월 잠재적인 왕위 경쟁자로 꼽히는 친족들을 반역 혐의로 체포하는 등 정권 계승 꿈을 키워가고 있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1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저유가의 위협 속에 ‘왕자의 꿈’도 흔들리고 있다고 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왼쪽)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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