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의 양면성과 권력자가 권력을 조심스럽게 휘둘러야 하는 이유

권력은 양면적인 것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

 

내가 타인을 상대로 권력을 휘두를 때는

자기효능감이 충족되고,

자존감이 높아지지만,

타인이 나를 상대로 권력을 휘두를 때는

자기효능감이 떨어지고,

자존감이 위축된다.


내가 겨눈 화살이

나에게 겨누어질 때

권력은 그 어느 때보다도 부조리한 속성을 띄게 된다.


하여, 존 롤스가 

'무지의 베일' 이론을 토대로 투명하고 민주적인 사회시스템을 옹호하고,

또 수많은 학자들이

게임 이론이나 죄수의 딜레마를 통해

협력과 공생의 상호호혜적 특성을 말하는 것은

실로 타당한 지적이라 할 수 있다.

 

권력자는 대의를 위해서,

또 차후 자신에게 화살처럼 돌아올 수 있는 권력의 미래성을 감안해서,

권력을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한다.


먼 훗날 자신이 홍위병들에 의해 인민재판에 서게 될 때도 자신이 과거에 휘두른 권력을 당당하게 옹립할 수 있을 정도로 뚜렷한 방향성과 목적성을 가지고 권력을 휘둘러야 한다.

 

이를 테면, 단순히 정적을 숙청하기 위한 용도로는 권력 사용을 대의명분화하기 어렵다.

그 정적을 숙청하는 것이 어째서 시대정신에 부합하고, 세계질서를 회복할 수 있는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대의명분이 성립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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