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의 재물론: 돈을 벌고 싶다면 역설적으로 돈에 대해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돈을 벌고 싶다면 역설적으로 돈에 대해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돈은 사회적 가치 (수요)를 구현 (공급)한 것에 대한 보상으로 자연스럽게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돈 그 자체를 위해서 돈을 벌려고 하면 돈은 목적이 되고, 가치는 수단이 되어버린다. 즉, 주객이 전도되어 버리는 것이다. 돈이 수단이 되고, 가치는 목적이 될 때, 즉 주객이 올바르게 정립이 될 때, 비로소 돈도 알맞은 주인에게 귀속된다.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한 것이 아니라, 즐기려고 일을 했는데, 보상처럼 돈이 따라왔다고 말한 레이 달리오처럼.)

 

돈은 움직이는 생명체 같은 것이라, 알맞은 주인을 찾아 계속 떠돌아다니는 법이다. 돈만 보고 좇아다니면, 돈을 하인처럼 부릴 수가 없고 상전처럼 모셔야 된다. 돈의 노예가 되지 않고, 돈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많은 돈을 벌고 싶다면, 더욱 더 많은 가치를 구현하면 된다. '돈'과 '가치'는 이음동의어다. 더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일, 더 많은 사람들을 열광시키는 일, 더 많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일을 제공하면 자연스럽게 억만장자가 될 수 있다. 잘못된 방식으로도 많은 돈을 벌 수 있는데, 바로 마약상이 되거나, 다단계나 보이스피싱 사기에 가담하는 것이다. 그러나 대체로 그 말로는 좋지 않다. 이것은 그들이 시장에 제공한 가치가 (그것을 '가치'라고 부를 수 있다면) 파괴적인 속성을 띄고 있기 때문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고 있기에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는 높은 가치를 지녔지만 저평가를 받고 있는 올바른 주식오랫동안 투자하여 재테크만으로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된 것이다. 그들은 작전주나 요행에 기대 투자를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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