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 스님이 개에게 불성이 없다고 한 이유? 성철이 열반시에서 죄업이 하늘에 미쳐 수미산보다 더 크다고 한 이유? 손가락 (언어)를 보지 말고, 달 (분별을 초월한 배경자리)을 보라는 의미

 

조주 스님은 왜 개에게는 불성이 없다고 했을까?

불립문자의 화두이기에 어찌 그 뜻을 쉽사리 알수 있을까. 더욱이 스승과 제자간의 선문답은 글로 기록되고 후세에 전해진 순간, 그 효용성을 다했다고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다만 이에 대한 단초는 간화선을 정립한 대혜 종고 스님에게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대혜 종고 스님은 “유, 무의 의식을 일으켜서는 안된다”고 했다. 6조 혜능조사 또한 “유를 물으면 무로 대답해야 하며 무를 물으면 유로 대답해야 한다 범부에 대해 물으면 성인으로 대답하고 성인에 대해 물으면 범부로 대답하라 두 가지 길이 서로 의존하여 중도의 뜻을 생한다”고 했다.

이러한 조사 스님들의 무자 화두 선문답은 ‘유’와 ‘무’, ‘유무’, ‘비유비무’의 4구를 바탕을 한다. 4구는 대승불교의 아버지라 일컬어지는 나가르주나, 용수보살의 중관학에서 나왔다. 용수보살은 반야경의 공사상을 논증하기 위해 이전에 없던 반 논리를 사용했다. 불전에 없는 중관논리는 인도 논리학의 한 학파인 ‘니야야학파’의 ‘자띠’ 논법이 그 기원이다. 즉 논리를 뛰어넘는 선문답은 질문자의 집착을, 그것이 설령 부처님 가르침을 담은 경전이라고 해도 부정 한다. 극단에 치우지지 않게 하는 절대부정으로, 부처님의 본래 가르침인 무아와 공, 중도를 깨닫게 하기 위해서다. 중론 제3장, 제2게에 나와 있는 눈에 대한 가르침은 그 자체가 화두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출처 : BBS NEWS(https://news.bbsi.co.kr)



http://news.bbsi.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50489

조주(趙州) 스님이 남전(南泉) 스님에게 물었다.

“무엇이 도입니까?”

“평상시의 마음이 도이니라.”

“그것을 애써 닦아 가야 합니까?”

“무엇이든 하려 들면 그대로 어긋나버린다.”

“애써 하려 하지 않으면 어떻게 도를 알겠습니까?”

“도는 알고 모르는 것과 상관이 없다. 안다고 하는 것은 망상(妄想)이고, 모른다고 하는 것은 멍청함(無記)이다. 만약 의심할 것 없는 도를 진실로 통달한다면, 허공같이 툭 트여서 넓은 것이니, 어찌 애써 옳다 그르다 시비를 가리겠느냐?”

이 말을 들은 조주 스님은 크게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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