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코로나 시기 미국 vs 독일의 사망자/확진자 비교를 통해 생각해보는 자본주의 vs 사회주의 체제 (feat. 김누리, 슬라보예 지젝)

김누리 교수는 코로나19 대유행을 통해 미국의 민낯이 까발려졌다고 혹평하였다. 세계에서 GDP가 가장 높고, 또 그만큼 자본주의가 가장 잘 발달한 나라가 바로 미국이다. 그런데 소위 자본주의의 수호자 역할을 자처하는 미국에서 코로나 19로 지금까지 100만명 넘는 사람이 죽고, 9천2백만명이 넘게 감염되었다(미국인구 3억 2천만명). 반면에 사회안전망이 잘 갖춰진 독일의 경우 인구 8천만명 중에서 사망자는 15만명이 채 되지 않는다. 즉, 주요 경제선진국 중에서 자본주의만을 강조할 수록 코로나19팬데믹 위기에 가장 취약했다는 것이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하던 2020년 미국에서는 3천만명 넘는 사람이 의료보험 없이 살아가고 있었다. 오바마케어 이후에도 의료보험 사각지대가 있던 것이다. 반면 독일은 코로나19 위기 한참 전부터 전국민이 건강보험을 가지고 있다.

개인의 자유를 극도로 중요시하는 미국의 보수적인 지역(남부, 중서부 등)에서는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자체에 대한 엄청난 반발이 있었고 심지어 대유행이 심각하던 시기도 주지사가 마스크 의무착용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이것은 미국의 극단적으로 개인의 자유를 우선시하는 정치-사회문화도 한몫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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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보예 지젝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은 2020년 SBS 방송국이 '코로나 19' 이후의 뉴노멀(New normal) 세상을 준비하는 석학 초청 강좌의 결과물이다. 초청된 슬라보예 지젝(Slavoj ...

 


https://www.youtube.com/watch?v=Q6AsBpskel0
철학자가 분석한 "코로나 사태"의 숨겨진 이야기: 지젝의 신간- [잃어버린 시간의 연대기]

"판데믹을 철학적으로 사유해야 하는 이유"라는 프레이즈를 달고 홍보되고 있는 책인데, 주변에 읽어본 사람들이 꽤 되더군요. 그리 가볍지는 않은 내용이었습니다. 지젝의 글쓰기 방식 자체가 많은 여지를 두고 생각해보게 하는 스타일이어서 표면에 적힌 내용보다도 많은 생각을 해봐야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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