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들의 혼잣말은 분열정동장애의 한 특징으로도 볼 수 있다; 천재와 광인의 경계는 희미하다

권석만. (학지사, 2013) 현대 이상심리학, 372. "……인류의 역사에 있어서 위대한 창조적 업적을 남긴 천재 중에는 정신분열증적 증상을 지녔던 사람들이 많다. 대표적 학자로는 Issac Newton, Ludwig Wittgenstein, John Forbes Nash 등이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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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는 큰소리로 혼잣말을 하면서 걸어다닐 때가 자주 있었기 때문에 길을 걷던 동네 주민들은 가끔 의아한 표정으로 뒤돌아보기도 했다고 한다.
1833년 (46세)


프랑크푸르트에 제대로 정착함. 유행이 지난 옷을 항상 입고 다녔으며 애완견을 데리고 정해진 시간에 산책을 했고 혼잣말로 이상한 소리를 하기도 하여 프랑크푸르트 주민들의 희한한 구경거리가 됨. 쇼펜하우어의 저서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 쇼펜하우어는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집밖에 나돌아다니지 않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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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9년 니체가 채찍질당하던 말을 끌어안고 눈물을 흘린 뒤 쓰러진 사건

 

그 후로 니체의 행동(매맞은 말을 껴안고 눈물 흘린 행동)은 정신질환의 징후로 판명되었다. 주변 지인들은 수년간 그의 이상한 행동을 알아챘다. 그의 집에 살던 매니저는 그가 혼잣말 하는 것을 들었다. 또한 가끔 방에서 벌거벗고 노래하고 춤추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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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비트겐슈타인은 정신적 위기를 겪는다. 산책을 하던 중 시적인 감정에 빠지기도 하고 우울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집 안에서 혼자 누군가와 대화를 하다가 그 모습을 본 사람이 "누가 있는 줄 알았다"고 말하자, "맞습니다. 나는 아주 친한 친구, 나 자신과 말하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하기도 한다. 이는 자칫 심각해지면 분열정동장애로 의심될 수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비트겐슈타인을 정신분열증의 사례로 소개하는 심리학 교과서가 있기도 하다.[68] 이 시기, 노먼 맬컴이 미국에서 보내주는 스트리트앤스미스 출판사의 하드보일드 탐정 소설을 즐겨 읽었다.

정작 유아론을 비판했던 비트켄슈타인:
"그러나 나는 내 주위에 있는 인간이 오토맨(자동 기계)이며, 비록 그 행동 방식이 항상 같다고 해도 의식은 가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할 수는 없는가? 만약에 내가 지금-혼자 자신의 방에서-그와 같이 상상하고 있다면 나는 사람들이 경직된 눈초리로 (황홀 상태에 있는 것처럼) 자신들의 일에 종사하고 있는 것을 보는 것인데-이 생각은 아마도 약간 으스스한 것이다. 그러나 한 번이라도 예를 들어, 가두에서의 보통의 교제 가운데서 이 생각을 고집하려고 시도해 보라! '저기에 있는 아이들은 단지 오토맨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그들의 생생한 모습은 모두 기계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자신에게 말해보라. 그러면 이러한 말이 당신에게는 전혀 아무것도 말하고 있지 않는 것이 되거나, 또는 당신 자신 안에 일종의 으스스한 감정 내지는 그와 비슷한 것이 생기게 될 것이다. 살아 있는 인간을 오토맨이라고 본다는 것은 그 어떤 형상을 다른 형상의 극한 상태 내지는 변종으로 본다는 것, 예를 들어 창의 십자 격자를 갈고리 십자로 보는 것과 유사하다.[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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