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라고 하는 '환상의 공동체'에서 벗어나, 디오게네스적인 '세계시민'(코스포몰리탄)이 되기; '세계시민', '일시적 공동체' (프루동), 그리고 '약한 유대감'(아즈마 히로키)

 

세상에는 두 가지 인생론이 있다. 한 곳에 머물러 지금 있는 인간관계를 소중히 여겨 공동체에서 성공하라는 유형과 한 곳에 머무르지 말고 적극적으로 환경을 바꾸어가며 넓은 세계를 경험하고 성공하라는 유형. 마을 사람 유형과 나그네 유형이다. 그러나 둘 모두 좁은 삶의 방식이기는 마찬가지다. 따라서 제3의 관광객 유형이라는 삶의 방식을 권유한다. 마을 사람임을 잊지 말고 자신의 세계를 넓혀가는 노이즈로 여행을 이용하기. 여행에 과도한 기대를 갖지 말고(자기 찾기는 하지 말라!) 자신의 검색어를 넓히는 경험으로 삼아 쿨하게 대하는 것. 25년 후의 관광객이 후쿠시마를 들러 그때까지 한 번도 검색하지 않았던 ‘원자력’이나 ‘방사능’을 검색한다면 후쿠시마 제1 원전 관광지화 계획은 성공이다. 검색이란 일종의 여행이다. 검색 결과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은 관광객의 시선과 닮아 있지 않은가?
---「2 관광객이 된다 - 후쿠시마」중에서


강한 인간관계는 사람을 익숙한 공간에 고정시키고, 공동체의 가치관에서 벗어나기 어렵게 만든다. 강한 유대관계가 주류인 사회에서는 전형적인 인간이 양산된다. 하지만 약한 유대관계는 사람에게 뜻밖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공동체 밖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강한 유대관계로 이루어진 인생, 계획적이고 일사불란한 인생, 우연이 개입할 여지가 없는 안정된 인생, 통계적으로 질서 지워진 인생. 아즈마는 이런 삶을 벗어나 ‘우연’과 해후할 수 있는, 통계에 환원되지 않는 요소를 삶에 도입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 결정적 계기를 ‘관광’으로 본다. 관광이야말로 인생에 우연을 가져오는 계기, 통계적 전형성에 소음(노이즈)을 끼워 넣는 계기가 된다고 강조한다. 

 



알찬 삶을 위해서는 강한 유대관계와 약한 유대관계가 모두 필요하다. 현재의 당신이 깊이를 추구한다면 강한 유대관계가 필요하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당신은 환경에 매몰되고 만다. 이를 뛰어넘어 당신의 삶을 유일무이한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약한 유대관계가 반드시 필요하다. 사람들은 현실의 인간관계는 강하고, 인터넷은 얕고 넓은 약한 유대관계를 만드는 데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정반대다. 인터넷은 강한 유대관계를 더 강하게 만드는 미디어이다. SNS를 떠올려보라.

약한 유대관계는 노이즈로 가득하다. 그 노이즈가 기회다. 그러나 현실의 인터넷은 노이즈를 배제하는 기법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에서 약한 유대관계를, 우연한 만남을 찾아야 할까? 바로 현실이다. 신체의 이동이고, 여행이다. ‘약한 현실’이 있어야 인터넷의 강함을 활용할 수 있다. 환경을 의도적으로 바꾸는 것, 자신이 놓인 환경을 자기 의지로 부수고 바꾸어가는 것, 구글이 주는 검색어를 의도적으로 배반하는 것, 환경이 요구하는 자신의 모습에 정기적으로 노이즈(noise)를 끼워 넣는 것. 아즈마 히로키가 최초의 도발적 인생론 『약한 연결』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바로 이것이다.  



의식은 환경의 산물이다. 말도 환경의 산물이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을 원한다면 말을 낳는 환경을 바꾸어야 한다. 우리의 몸을 미지의 환경에 두었을 때 새로운 욕망이 생기고, 그것이 새로운 검색어, 즉 새로운 의식을 갖게 한다. 미지의 환경에 몸을 두는 방법, 그것이 바로 ‘관광’이다.

알찬 삶을 위해서는 강한 유대관계와 약한 유대관계가 모두 필요하다. 현재의 당신이 깊이를 추구한다면 강한 유대관계가 필요하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당신은 환경에 매몰되고 만다. 이를 뛰어넘어 당신의 삶을 유일무이한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약한 유대관계가 반드시 필요하다. 사람들은 현실의 인간관계는 강하고, 인터넷은 얕고 넓은 약한 유대관계를 만드는 데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정반대다. 인터넷은 강한 유대관계를 더 강하게 만드는 미디어이다. SNS를 떠올려보라.

약한 유대관계는 노이즈로 가득하다. 그 노이즈가 기회다. 그러나 현실의 인터넷은 노이즈를 배제하는 기법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에서 약한 유대관계를, 우연한 만남을 찾아야 할까? 바로 현실이다. 신체의 이동이고, 여행이다. ‘약한 현실’이 있어야 인터넷의 강함을 활용할 수 있다. 환경을 의도적으로 바꾸는 것, 자신이 놓인 환경을 자기 의지로 부수고 바꾸어가는 것, 구글이 주는 검색어를 의도적으로 배반하는 것, 환경이 요구하는 자신의 모습에 정기적으로 노이즈(noise)를 끼워 넣는 것. 아즈마 히로키가 최초의 도발적 인생론 『약한 연결』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바로 이것이다.

 

 

스토아학파의 창시자 제논은 “모든 인간들은 이 세계의 시민이다. 모든 ... ”디오게네스는 어디 출신이냐는 질문에 “나는 세계시민이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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