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 의사가 결혼은 꿈도 못꾸는 이유

 https://blog.naver.com/jhpark0680/223741807923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서

흙수저 의사라는 분이 글을 올려 큰 화제가 되었다.

그는 의사보다 대기업이 훨씬 낫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살펴보자.

글쓴이는 흙수저 남자 의사로,

금수저 의사들이, 의사들에 대한 인식을 망쳐놨다고 말한다.

일단, 대한민국에서 의사가 되는 과정에 대해 알아보자.

1. 의대 학부 과정 6년을 거친다. (예과 2년 : 1~2학년, 본과 4년 : 3~6학년)

2. 의대를 졸업하면 의사 국가시험을 쳐서 합격해야 한다. (합격하면 일반의)

3. 인턴 과정 1년을 거친다. (전공 과목은 정해지지 않은채, 병원의 모든 전공과를 돌아다님, 수련의)

4. 레지던트 4년을 거친다. (특정 전공과목을 정해 병원 수련, 전공의)

5. 레지던트 과정 후, 전문의 자격시험을 친다. (합격하면 전문의)

5. 군대 3년을 간다. (공보의, 군의관)

6. 임상강사(펠로우) 2~3년을 거친다. (교수가 되기 위한 과정이지만, 페이닥터가 되려고 해도 펠로우가 없으면 안 받아주는 원장님도 많다고 한다)

7. 페이닥터 생활 후, 개원.

의대 6년 + 인턴 1년 + 레지던트 4년 + 군대 3년 + 펠로우 2~3년 = 16년

단 한번의 낙오도 없이 진행 되었을 때, 36~37살에 페이닥터가 될 수 있다.

흙수저인 글쓴이는, 학자금 대출을 받았다.

의대 6년 학비는 국공립대의 경우 3000~4000만원, 사립대의 경우 7000~1억원 수준.

학자금 대출을 갚느라 38세 펠로우 시절, 모은 돈 0원.

월급은 세전 500만원.

전세집도 못 구해, 결혼은 꿈도 못 꾼다고 한다.

의사보다, 대기업이 더 좋다는 글쓴이..

인턴 300 (연 3600, 1년 3600), 공보의 300 (연 3600, 3년 1억),

레지던트 500 (연 6000, 4년 2억 4천), 펠로우 500 (연 6000, 2년 1억 2천)

이정도면 대기업한테 꿀릴게 없을거 같은데..

그리고 38세부터 페이닥터하면 월 2000만원..

도대체 어떤점이 의사보다 대기업이 더 낫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흙수저 대기업이랑 비교하면, 흙수저 의사가 압도적인데..

금수저는 애초에 비교대상이 아니다.

글쓴이는 몇몇 금수저 의사들 때문에,

대중들의 의사에 대한 인식이 과대평가 되어 있는 것을 지적한것 같다.

한 의사 인생 요약글..

확실히 결혼적령기인 30대 중반까지는 의사들이 때돈을 버는 것은 아니다.

개원 후 자리잡으면 55세,

고혈압, 당뇨 발기부전, 탈모, 조루..

어쨋든 의사선생님들 오랜시간 공부하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근데, 대기업보다 못 하다는건 기만인거 같네요.

로또 당첨된 대기업 직원과 비슷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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