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웅 1: 사회의 다양성,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 / 양극화의 해소가 부자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이유
박태웅 한빛미디어 의장.
한겨례 출신답게, 정치에 대한 통찰력은 저능아 수준이긴 하지만
(매불쇼 패널들의 정치적 식견 역시 저능아 수준으로 편파적이긴 하지만),
교육과 과학기술에 대한 설명에서는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매우 뛰어난 통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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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다양성/네트워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
제프리 웨스트 <스케일>: 몸이 1 커질 떄마다 에너지 대사량 그 에너지 소비량과 몸 안의 혈관이 0.75% 커진다. 스케일이 커지니까 효율도 커진다. 도시가 1만큼 커지면 상하수 도로는 0.85만큼 커지더라 효율이. 도시는 생명체와 비슷. 특허 출환 건수, 혁신 지수는 1.15씩 늘어난다. 능률은 더 높아지고. 도시는 최고의 발명품. 서울 중심으로 쏠리는 건 어쩔 수 없다.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원격근무 폐지. 페이스북과 애플 직원들이 저녁 식사 같이하는 실리콘밸리의 힘. 스티브 잡스의 '화장실' 철학: 화장실 숫자가 줄어야 직원들이 더 많이 얼굴 맞대고 아이디어가 나온다.
네이처 연구: 비대면은 창발성에 한계가 있다. 역학적으로 결과가 나옴.
도시의 단점: 전염병도 빨리 퍼지고, 도시가 1씩 커질 떄마다 사람들 걸음 거리가 15%씩 빨라지고, 점점 바뻐지고 경쟁도 심해지고, 스트레스나 우울증도 많아진다.
농촌과 도시의 시간은 '물리적'으로 다르다.
https://www.gjdream.com/news/articleView.html?idxno=600213
‘추울수록 동물들(포유동물)이 커진다’는 말이 100년 넘게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것을 ‘베르그만과 알렌의 법칙’이라고 한다. 극지방으로 갈수록 몸짓은 커지되 반면에 말단부위 즉 귀나 코 같은 것은 몸에 비해 작아진다는 것이다. 북극곰은 같은 곰 계열의 말레이곰이나 온대의 반달곰보다 3배 이상 크다. 북극여우나 북극토끼도 사막 여우나 초원토끼보다 훨씬 크다. 반면 귀는 사막여우와 초원 토끼가 그들에 비해 훨씬 크다. 사슴도 북극 사슴인 순록이나 엘크가 우리나라의 노루나 꽃사슴보다 3~4배는 더 크다.
정확하게 밝혀진 건 아니지만 이론적인 배경은 추운 지방에 살려면 몸이 커야 바깥으로 노출되는 체표면적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그래야 피부 주름도 많이 만들 수 있고 웅크렸을 때 몸 안쪽으로 들어오는 면적도 커진다. 그뿐 아니라 추운 지방 동물은 지방을 많이 비축해야 하고 털이 이중 삼중으로 발달해야 하기 때문에 그것들의 발달을 위해선 영양분이 많은 육식 위주로 자주 섭취해야 하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몸이 커진 것이 아닐까 싶다. 사람의 경우를 보더라도 북방계 사람들이 남방계보다 고기도 많이 먹고 몸도 더 큰 편이다. 우리 역시 동남아나 아프리카 토착민들보다 몸이 더 큼을 해외여행하다 보면 금방 느낄 수 있다.
더운 지방에 살려면, 몸이 크면 아무래도 행동도 부자연스럽게 되고 큰 몸을 숨길 수 있는 그늘을 찾는데도 한참이 걸려야 하니 아마도 큰 동물들이 살았더라도 멸종당하기 쉬웠을 것이다. 더운 지방에 살던 공룡 멸종원인을 대부분 운석 충돌로 인한 급격한 지각변동으로 보고 있지만, 기후가 너무 따뜻해 기생충 같은 게 창궐하여 멸종했다는 이론도 꽤 탄력을 받고 있다. 만일 공룡이 냉혈동물이 아닌 온혈동물이었다면 그렇게 털도 거의 없는 몸으론 열대의 그 열기를 견뎌낼 수가 없었으리라. 만일 온혈동물이었다면 적어도 지금의 하마처럼 늘 물속에 살아야 했으리라.
그런데 냉혈동물이라도 문제가 생긴다. 육식공룡들은 엄청난 빠르기로 사냥을 해야 했는데 냉혈동물들은 순간 폭발적인 에너지를 낼 수는 있지만, 지속성이 없기 때문에 지구 역사상 최고의 포식자였던 티라노사우루스가 악어나 뱀 같은 냉혈한이었다고는 정황상 설명이 적절치 않다.
같은 더운 지방이라도 아프리카 사바나 초원과 동남아시아의 밀림하고는 또 다르다. 사바나에선 우기와 건기가 있고 초원, 물, 사막, 숲 등이 혼재하기 때문에 큰 동물들도 나름대로 열을 잘 발산하며 살아갈 수 있다. 아프리카의 기린은 높은 곳에서 서늘한 공기를 호흡할 수 있고 코끼리와 하마는 지구상 가장 덩치가 커도 물이나 진흙 속 생활에 완벽하게 적응하여 살아갈 수 있다. 뱀이나 육지 거북 같은 파충류와 곤충류들은 오히려 더운 지역에서 보다 큰 덩치와 맹독성을 자랑한다.
이 추운 곳 이론은 주로 포유류에게만 적용된다. 아무튼 적어도 포유류 대부분은 추울수록 더 커지고 기후가 더워질수록 더 작아진다. 최근에도 영국의 한 과학자가 고립된 곳의 야생 산양을 20년째 조사했는데 그들이 점점 작아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눈에 보이게 일어날 수 있는 현상 중에 한가지이다. 온난화의 영향으로 오히려 더 환경이 좋아질 것 같은 파충류와 곤충들이 오히려 그 수가 적어지고 감소하고 있다. 그럼 그걸 먹고 사는 상위 포식자들도 긴축으로 인해 연달아 몸이 작아질 수밖에 없다.
반면 또 다른 복병인 태곳적부터 잠복해 있던 고열 미생물들은 갑자기 번성해 양서류들과 벌들을 죽이고 있다. 영화 ‘2012’처럼 빙하가 녹아서 한꺼번에 지구를 당장 쓸어버리진 않더라도 우린 점점 더 작아질 것이고 곤충들은 점점 더 사라질 것이며 미생물들은 더욱 강력해질 조짐들이 지구 곳곳에 하나둘씩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Cooling the earth!” 결코 남의 집 불구경이 아닌, 당장 행동해야 할 우리에 닥친 현실인 것이다.
최종욱 <우치동물원 수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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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의 해소가 부자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이유
선진국이 되면 모든 나라에서 인구가 줄어든다. 아니면 증가하는 속도가 느려진다.
칼 혼 유니버스25 (1968-1973)
쥐를 위한 에덴동산
무제한의 먹이와 물을 갖춘 아파트를 만들어줌.
네쌍을 들여보냄.
2200마리까지는 순조롭게 늘어나다가 그 뒤에는 줄어들다 결국 멸종.
쎈 쥐들이 더 넓은 공간 차지하고, 약한 애들 좁은데 모여살게 된다. 그러면서 수컷들이 자기 몸을 가꾸기만 하고 번식을 하지 않는다.
인간 사회의 저출산과 연결 됨.
근데 이게 힘센 쥐들에게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다 같이 우울해지는 것.
마천루, 비행기, 새로운 에너지원 등 닫힌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왔는데
이게 점점 어려워 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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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회사들은 사고의 프로세스가 명확하지 않고
갑질에 익숙하기 때문에
인도 IT회사들에게 외주를 못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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