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들에게는 '유토피아'인 기획력 만렙 두바이의 건축물들: 두바이 미래박물관, 두바이 프레임, 버즈 알 아랍, 두바이 엑스포, 대규모 인공섬, 부르즈 할리파


건축학에서는

쓸모없는 것에 돈을 쏟아부을수록

부나 신분에 대한 과시가 된다.

고인돌, 피라미드, 그리고 잔디와 정원.

50-100명의 인부들이 수 십일 동안 일해야 하고, 가분수된 고인돌 (작은 돌이 아래로), 더 큰 권력을 보여준다.

조선시대 양반의 갓은 크고 상인의 갓은 작다; 볼륨감이 신분의 격차 보여준다. 정수리 펌의 중요성 영국 모자 볼륨감있고; 서양인들 가발 착용 빈번. 

가분수 형태의 중국 CCTV 본사 빌딩도 비슷한 역할. 건축 역사상 이렇게 켄틸레버 두개가 좌우측에서 중앙 부분을 들어올리는건 처음일 것.

두바이 미래박물관 가는 길의 호화로운 잔디들도 비슷한 역할.

 

물리학을 통해 권력을 계산

위치 에너지 = mgh = 질량 * 질량가속도 9.8 * 높이 / 운동 에너지 = 1/2mv ^2 (질량*속력^2) / 결과 스톤헨지 < 지구라트 < 피라미드 < 만리장성

롯데타워는 위로 갈수록 좁아지고, GBC는 똑바로 올라라서, 상층부에서 부피 차이가 남. 3.4배 정도 차이남. 주가 총액도 비교해보니 정확하게 3.4배 차이가 남.

https://www.youtube.com/watch?v=1n1-E9sT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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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미래박물관의 글자: 아랍어를 읽을 수 없는 사람들에겐 아르누보 장식처럼 보인다.
한국인들이 종로의 간판을 볼 때 촌스럽게 느껴지지만 외국인들은 예쁘게 보고,

미국인들이 미국 라스베가스의 풍경을 촌스럽게 여기지만 외국인들 볼 때는 화려해보이는 것과 비슷한 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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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상기하학은 물건에 빨대를 꽂고 부풀려서 모양이 같으면 같은 물건으로 본다.


도너츠 vs 홀더 있는 컵 vs 축구공

어느 것이 위상기하학적으로 모양이 같을까?


직관적으로 봤을 때는 도너츠와 축구공이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은 위상기하학적으로 엄청 다르기 때문에,

도너츠와 컵이 위상기하학적으로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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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상기하학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모양을 다 집어넣은 두바이 미래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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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미래박물관의 혁신적인 돈지랄한 엘리베이터와 해파리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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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프레임 

타워라고 해도 꼭 하나의 뾰족한 탑이 아니라,

좌로 엘리베이터 타고 꼭대기 갔다가 다시 우로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오는 ㄷ 자 형태 가능.

유현준이 낸 청라 국제도시 공모전에 낸 모델도 이와 비슷한 모델.






버즈 알 아랍

- 7성급이라고 마케팅

 

사막 한 가운데에 배모양으로 떠있는 호텔

대단히 상징력.

대단한 기획력.

건축학적으론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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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펫/소바 모두 복잡한 문양이 새겨진 패브릭

색깔도 강렬

가죽은 없다.

패브릭으로 된 것이 아랍 사람들에게는 편했을 것

 

중동은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사막이니 때문에

안의 내부 문양에 더 공을 들이고 화려하게 만들 수밖에 없었다.

 

반면, 한국 같은 나라는

전통적으로 목구조에 한지로 인테리어

안의 풍경보다는 바깥의 풍경을 보는 것이 더 중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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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서는 블루 색깔이 부의 상징

중동 뿐 아니라, 고대 유럽에서도 파란색이 부와 권력의 상징이기도 했고, 귀족이나 왕족을 그릴땐 옷이나 배경에 파란색이 들어가곤 했다.

 

예전에는 파란색을 만들려면 아프가니스탄에서 청금석 (라피스 라줄리)를 수입할 수밖에 없었다.

 

중국의 청와백자 같은 것도 중동에서 이렇게 수입해서 만든 것.

 

 


산토리니, 토스카나 처럼 하나의 색깔로 통일된.

형태가 복잡해도 재료가 단순하면 아름다워 보인다.

부산 감천마을도?

 




두바이 엑스포


두바이에 선큰구조가 많은 이유

: 중동 사람들이 갖고 있는 오아시스 개념 (내려가면 물이 있고 사람이 모인다)의 형상화?


선큰의 장점

1. 연출적 효과: 내려갔더니 웅장한 광장이 나와 놀라게 한다

2. 지하에 자연광 

3. 천장 구멍 통해 공기 순환하여 더위 해소


엑스포 건물이나 뒤에 주택단지가 없어서 사람들이 없었다.

데이트 코스로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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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전체가 일종의 디즈니랜드 같은 테마파크.

아무 기반없이 상상력으로 만든 도시.


너무도 원대해서 도저히 현실이 될 것 같지 않았던 비전을 제시한 사람 

- 세계를 열다 두바이 중






건축학적으로 두바이의 인공 섬들이 대단할 것은 없지만,

세계지도 모양의 섬들을 만들어 하나하나 스토리를 입혀나가는 

그 기획력이 대단.

스웨덴 섬의 경우 바이킹과 관련된 스토리.


한국/싱가포르의 간척사업처럼 하지 않고,

섬의 분포를 수백개로 뻗어나가게 한 것도 확장성 측면에서 유리.

부동산 가치를 100배 이상 견인할 수 있게 된다.

두바이가 현명하게 돈을 쓰고 있는 것.

 

한국과 일본의 부동산 가격에 대한 마인드가 다른 이유는,

일본은 디플레이션 경제라,

처음 집을 사면 그 가격이 계속 감가상각된다고 생각하는 반면,

한국은 인플레이션 경제라,

화폐가치가 점점 떨어지지만 자산 가격은 계속 상승하여,

부동산을 소유하는 것이 유리한 경제구조 때문.

한국처럼 두바이의 디벨로퍼들 역시 대규모 인공섬들에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그것이 다른 섬들의 경제구조와 맞물려 선순환을 이루도록 매우 노력 중.

카지노도 유치함.

 

 

 

대중들은 건물 높이가 2배가 될 때 인식을 한다.


한국: 삼일빌딩 30층대, 63빌딩 2배인 60층대, 롯데월드타워, 그 2배인 120층대.

하여, 뉴욕 쌍둥이빌딩의 두배인 부르즈 할리파 ㅡ 초고층 빌딩의 대명사가 됨.

 

부르즈 할리파의 2배는 되어야 대중들이 진짜 높다고 인식하게 될 것.

프랭크 라이드 로이트가 구상한 실험적인 1마일 초고층 마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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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층 빌딩 만들면 경제위기가 온다는 건축학계의 통설

이건 초고층 빌딩 만들 때 10-20년  PF대출을 끼고 은행에 싼 값에 돈을 빌리는데, 완공될 때쯤은 보통 경기가 꺼지기 때문.

1931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완공 때도 경제위기가 왔다.

한국은 롯데월드타워가 지어졌을 때 이런 경제위기가 안 왔는데 그 이유는 한국은 경제규모에 비해 건물의 층수 제한, 높이 제한을 많이 하기 때문.


유현준은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의 경우 성공적으로 평가.

초고층 빌딩으로 회자되고, 여러 스타들이 방문하여,

그 일대 부동산 가격이 2배 정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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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즈 칼리파 앞에 수공간이 있는 것도 훌륭한 점.

타지마할도 건물 앞에 수공간이 있어 더 스펙터클한 연출이 가능.


부르즈 칼리파 건축가가 또 똑똑한 것이

두바이 날씨가 너무 더워 사람들이 밤에 돌아다니기 때문에

밤에 부르즈 칼리파의 높이가 잘 안 보일 것을 우려해

레이저빔으로 밤에는 조명을 키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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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들에게 두바이가 유토피아인 이유

1) 여러 경쟁 회사들이 있고 가장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상을 내리는 국왕

석유가 적고, 외부투자에 유지할 수밖에 없는 두바이이기에 항상 '위기의식'이 있고, 그것이 창의성을 강조하게 되었다. 

2)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시키기 위해 건축적으로는 최소한의 규제와 법규

3) 프랑스 파리처럼 역사가 오래되거나 컨텍스트가 있는 도시가 아니기에, 두바이는 새로운 컨텍스트에서 자유롭게 창의성을 발현하기에 용이

4) 하나의 기후라서 건축하기가 편리. 한국처럼 여름에는 엄청 덥고, 겨울에는 엄청 추운 나라가 건축하기 어려운 나라. 비키니부터 패딩까지 다 가능한 옷을 제작하는 것과 마찬가지.

5) 대부분의 건축물에 발코니가 있는데, 이것이 그림자를 만들어 매우 멋져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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