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정말 주권국가였나? 아니, 김일성은 스탈린 딸랑이

 다 좋은데, 교수님 해석이 이상한 부분이 있네요. 북한 김일성이 주권국가 지도자였다니... 주권국가인데 왜 스탈린에게 48번이나 남침승인을 요청합니까? 그냥 자기 마음대로 전쟁을 하면 되지.... 땡강 한번 부린 것 가지고 주권국가의 지도자였다고 하는 것은 해석을 너무도 안이하게 하는 것입니다. 김일성의 원래 이름은 김성주고, 미국측 기밀문서에 따르면 고등학교 때 동급생을 죽이고 도주했던 사람입니다. 김형석 교수 증언처럼 동명이인이었던 독립운동가 김일성을 팔아먹고 김일성 행세를 했는데, 인지도가 부족하다보니 당시 북한에서 김일성이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었습니다. 소련 측이 갑자기 선발한 조선측 얼굴마담였으니 그렇지요. 김일성, 아니 김성주는, 과거 경력이 입증된 적이 없는 사람이고, 스탈린에게 아부해서 그 자리까지 간 사람입니다. 마오쩌둥조차 스탈린을 만나고 쩔쩔 매고, 냉대받은 것에 대해 자존심이 상해 몇일을 몸살을 앓았는데, 당시 북한이 주권국가였다니... 김일성이 스탈린에게 얼마나 아부를 많이 떨었는지는 기록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김일성은 생전에 황장엽 비서에게 자신이 스탈린에게 불려가 시험을 잘 쳐서 박헌영을 누르고 지도자로 뽑혔다고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해서, 김일성은 광복 후 몇년간은 스탈린 사진과 자기 사진을 같이 걸고 다니며 부족한 인지도를 상쇄하려고 했습니다. 교수님 영상을 통해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만, 푸틴과 러시아를 CFR/다보스포럼/글로벌리스트 세력의 대척점으로 보는 것도 너무나도 안이한 현실해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날의 세계에서 "바깥"은 없습니다. 북한도, 러시아도, 전부 이 세력의 일원일 뿐입니다. 교수님이 종종 인용하는 앤서니 서튼 박사 책에서 잘 지적했듯, 소련은 1917년 볼셰비키 혁명 때부터 월가의 조종을 받아왔던 국가고, 푸틴 역시 다른 나라 정상에 비해서는 자치권을 많이 행사하는 것 같기는 하지만, 록펠러 가문 책사였던 헨리 키신저와의 끈끈한 유대관계에서 보듯, 큰 틀에서는 글로벌리스트 세력의 의도 안에서 움직일 뿐입니다. 또 푸틴이 나발니 등 반대파들을 무자비하게 숙청하는 것에도 불구하고, 그를 애민애족 하는 지도자처럼 묘사하는 것에서 불편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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