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컴퓨터와 연결하는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 프로젝트

 


 

BCI (뇌-컴퓨터 인터스페이스) 이식 자체는 머스크의 뉴럴링크가 최초는 아니고 2004년도에 이미 루게릭병 환자를 대상으로 상용화되었지만,

현재 가장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고

활발하게 실험을 전개하는 쪽은 머스크의 회사 뉴럴링크 같다.


뇌를 컴퓨터화하고, 반대로 컴퓨터를 뇌에 이식하고...

오시이 마모루 作 <공각기동대>의 '전뇌'가 떠오른다.


...

 

뉴럴링크이 잠재적으로 할 수 있는 일들

 

1. 맹인의 시각 활성화

시신경에 시각 정보 도달하지 않아도 뇌에 전기신호를 주어 시각을 갖게 할 수 있다.

좀 더 부연하자면, 뇌 혈관을 건드리지 않고 r-1로봇을 통해 머리카락보다 가는 64개 칩을 머릿 속에 이식하는 것이다.

 

2. 사지 마비 환자 (이를테면 루게릭병 환자)와의 대화 & 신체 활성화

1) 머릿 속 생각을 바탕으로 컴퓨터와 핸드폰 키보드 조종

이 기술은 현재도 이미 상용화되어 있다.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의 창시자로 유추한 할 피니는 루게릭병에 걸려 2014년에 죽었는데, 사지를 움직일 수 없어 BCI 기술을 통해 뇌로 키보드를 쳐서 커뮤니케이션을 했다. 그런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고 글을 썼던 것은 실로 놀라웠다.

 

2) 몸체를 다시 활성화

전극을 운동세포 근처에 삽입해 사지마비 환자의 몸을 움직이게 만든다.

원숭이를 통해 임상 실험을 완료했다.


3. 꿈의 해독


4. 동물들의 생각 & 감정을 해독

동물들의 생각 및 감정을 전자화 및 이미지화하여 인간의 동물 이해를 돕는다.


5. 동물 & 인간의 뇌에 특정한 정보, 기억, 생각, 감정을 주입

상기한 4의 단계에서 더 나아가면, 뇌에 특정한 정보, 기억, 생각, 감정을 주입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


이 기술에는 물론 위험성도 따른다.


아직 상용화된지 얼마 안 되어서 아직 충분히 부작용이 보고되지 없았다는 점이 첫번째 우려할 점이고,

먼 미래에 전체주의 독재국가에서 악용될 여지가 있다는 점이 두번째 우려할만한 점이다.


즉, 이 기술을 이용하면 뇌에 삽입된 전파 자극을 통해 신체를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어떤 인간이든 거의 꼭두각시처럼 만들 수 있다. 신체를 조종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뇌에 특정한 정보, 기억, 감정을 이식할 수 있게 되면 '인간의 좀비화'는 마침내 현실화된다. 유전자 공학의 발달 역시 이러한 위험성을 한층 가중시키는데,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에서 묘사된 것처럼, 먼 미래에는 출생 단계에서부터 권력자의 말에 순종하는 유전자를 갖고 태어난 아기들이 등장할지도 모른다.


여담이지만, 교고쿠 나츠히코의 소설에는 의자에 의식이 옮겨져 영원히 고통받으며 살아가는 인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만약 인간의 의식을 전뇌화하여, 육체가 아닌 다른 대상으로 옮길 수 있는 기술까지 상용화된다면 (내 살아 생전에는 불가능하겠지만), 영원한 무간지옥이 현실화 될 것이다.

 

https://blog.naver.com/strategicvision/22207962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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