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서 빙하 녹아 1차대전 참전군인 유해 발견

 2700메터면 우리나라 백두산높이에 해당하는 곳에서 전사하셨군요.
참으로 죽어도 매우 불행하게 전사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벌판에서 싸우면 죽기전까지는 먹을것도 먹고 등등 하지 않았겠나요?
그런데 저분들은 2700메터 고지대에서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추위에 떨다가 전사하셨을것입니다.
비록 죽을때는 비참하게 돌아가셨지만 다행스럽게도 빙하로 아직까지도 시체가 존재하니 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입니까?
살아있는 우리 후대들은 또 얼마나 영광스러운 장면입니까?
이분들의 시신을 잘 보존시켜 후세에 길이길이 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는 인류가 서로 전쟁하는 일이 없도록 력사적 교훈을 주는 빛나는 교과서로 리용해야 하지 않을가요?

 

 https://www.yna.co.kr/view/AKR20240821161800109?section=international/all&site=hot_news_view

이탈리아 알프스산맥에서 발견된 1차 대전 참전 군인 유해
이탈리아 알프스산맥에서 발견된 1차 대전 참전 군인 유해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이탈리아 알프스산맥의 빙하가 계속된 폭염으로 녹아 제1차 세계대전 참전 군인 유해 2구가 발견됐다.

21일(현지시간)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티산맥의 최고봉인 마르몰라다의 해발 2천700m 지점에서 유해 2구가 나왔다.

마르몰라다 케이블카 관리 직원이 태양열과 빛으로부터 빙하를 지키기 위해 덮은 방수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견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들은 1915년부터 1918년까지 이탈리아군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군의 산악전에 참전했던 코모 여단 소속의 보병으로 확인됐다.

북부 트렌토 경찰은 "군인들의 군번줄 덕분에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코모 여단을 상징하는 흰색-파란색 휘장도 발견됐다"고 밝혔다.

한 세기가 넘도록 빙하 속에 갇혀 있던 이들의 유해가 점점 더 높아진 여름 기온으로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다른 알프스 빙하와 마찬가지로 마르몰라다 역시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고 있다.

그로 인해 폭발물 발견 건수도 2021년 340개, 2022년 785개, 지난해에는 1천39개로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된 포탄 53개가 발견돼 폭탄 처리 전문가들이 출동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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