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개발의 허상: 역대급 엔화 약세+고금리 시대임에도 민간 및 개인의 장기 론 때문에 금리도 못 올리고, 민간기업에 용적률 특혜 주며 개발 유도해 억지로 경제를 순환시키는 일본? / 다만 이 글은, 도쿄의 임대료가 상승하고 있는 현상 및 원인을 제대로 파악을 못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도쿄에 새롭게 오픈 준비중인 아자부다이 힐즈에요.

그런데 답사기간동안 궁금증이 들었어요. 어떻게 개발을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우선 도쿄에는 왜 대형 복합 개발 사업이 많은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것은 세가지 포인트입니다.

첫번째는 장기간 사업비는 어떡해 조달을 했는가? 두번째는 장기침체인 나라에서 어떻게 사업이익을 어떻게 낼 수 있는지? 세번째는 주민 편의시설 (박물관, 병원, 학교, 창업센터, 공원 등) 무슨 재원으로 투자를 할 수 있었는지??

우선 일본은 사실상 제로금리입니다. 디벨로퍼가 시간에 쫓기지 않고 사업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죠.

사업화(착공~~)하는데 35년 걸렸다고 해요.

일본에 오피스 임차시장은 성장하지 못하고 수년째 임대료가 내려가고 있죠. 다만, 최근 임대료가 경기회복에 따라 하향 안정화되고 있죠.

임차인들도 임대료를 은행에서 빌릴 수만 있다면, 자금부담도 없죠. 실제로 말이 안되는 기업환경입니다.

도쿄타워

임대료가 하향 안정화되니, 임차인들은 쉽게 신규 오피스 임차를 구할 수 있고, 임대인들은 쉽게 공실이 없이 금새 만실을 채우죠. 기업들은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려 부담없이 임차공간을 늘리고, 그 빚으로 오피스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구조이죠.

또한 일본은 신도시 개발보다는 재개발 위주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러다보니 자연스레 구축 오피스가 점진적으로 멸실이 되나, 일인당 임차면적은 소리없이 늘어나고 있을겁니다.

일본에 경제상황을 비추어 보면서, 어떻게 설명드려야 할까요? 임차료가 내려가는데 공급을 늘릴 수 있는 상황, 즉 개발원가가 과거보다 낮다는 건데~~

말이 안되죠.

오피스 로비

또한 타국가에서는 일본 오피스 시장이 안정화되어 있다고 작년과 올해 M&A가 증가하고 있다고 해요.

현지 컨설팅사는 일본 오피스시장이 견고할 뿐아니라,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어요. 오피스 가격까지 오르고 있죠. 2~3% 초반 수익을 보고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거죠.

제가 볼 때는 폭탄이 터지기 직전같은데~~~

이해를 돕기위해서 한국에 아파트를 작년보다 올해 더 싸게 파는거죠. 그리고 개발사는 충분한 이익을 남깁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수년간 성장하죠.

구축 오피스는 수익율이 떨어져도 빚에 이자가 안붙으니, 버틸수 있죠.

이런 상황을 고려해보면, 정부의 고민이 정말 깊을 수 밖에 없구나라는 생각이네요. 제로금리 정책이 사실상 십년이상 이어오다보니, 일본 몇몇 대기업을 빼고는 금리인상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전세계는 저금리시대에서 고금리시대 전환에 고통을 받고 있죠. 그런데 일본은?

말이 안되죠. 일본이 아주 서서히 가라앉고 있는 배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럼 어떻게 이러한 대형 복합개발을 하는데 개발사가 돈을 벌까요? 바로 정부에서 개발자에게 특혜를 주기 때문이죠. 즉, 용적률 퍼주기~~~

일반적으로 국가에서는 개발밀도에 대해 민간사업자에게 추가 지급에 특혜 등 소지로 깊은 고민을 하죠.

그리고 절대 공급량이라는 것이 시장에 있으며, 수요를 초과하는 과잉공급은 버블을 만들죠.

그런데 정부는 기업에 특혜를 주면서 억지로 경제를 순환시키고 있어요.

저는 이번 답사에서 일본에 개발사업에 허상을 보고 왔다고 생각되네요.

물론 배우는 것도 많았습니다. 계획적인 측면이나, 특화방법은 말이죠. 다만, 사업적인 측면에서 국가대 국가관점에서는 달리 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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